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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떠올리며 승리 다짐...‘새신랑’ 김수빈, 랜즈엔드 메인이벤트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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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떠올리며 승리 다짐...‘새신랑’ 김수빈, 랜즈엔드 메인이벤트 출전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9.17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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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김수빈은 약혼자를 떠올리며 승리를 다짐했다.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결혼을 앞둔 ‘비트 레슬러’ 김수빈(37, Land’s end/더짐랩)이 복귀 후 첫 메인이벤트에 나선다. 

17일 일본 니이미시 만남의 공원에서 열리는 ‘랜즈엔드(Land’s end) 니이미대회‘에서 딜런 제임스, 이시키리와 팀을 이뤄 마사카도, 사이료지, 후지타 미노루와 맞붙는다. 

김수빈은 국내 프로레슬링에서 손꼽히는 실력파 중 한 명이다. 화려한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고루 갖췄고, 상대와 시합을 조율하는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오랜 공백을 딛고 링에 복귀한 김수빈은 4번의 일본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랜즈엔드를 대표하는 주니어 레슬러인 앤디 우, 이시키리 등과 명경기를 펼치며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다섯번째 원정에 오르는 김수빈은 마침내 복귀 후 첫 메인이벤트를 치른다. 자신보다 10cm, 20kg가량 무거운 헤비급 선수들과 주먹을 맞댄다. 그는 랭크파이브와 인터뷰에 “그간 메인이벤트에서 멀어지다 보니 부담이 컸다. 이번 대회에서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사이즈가 큰 헤비급 선수들이지만, 어떠한 부담도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대 팀에서 김수빈과 맞붙는 사이료지는 그의 소속단체 랜즈엔드의 대표 겸 선수다. 과거 김수빈과 2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김수빈은 그간 발전한 자신의 실력을 사이료지에게 증명하고 싶다. 그는 “사이료지 대표님과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맞붙었다. 결과는 모두 나의 패배였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올 아시아 챔피언을 걸고 20여분간 싸우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내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수빈은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통해 인연이 된 연인과 순애보의 결실을 맺는다. 그는 “결혼과 시합을 같이 준비하다 보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현명한 아내 덕분에 어느 때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출국한다. 와이프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김수빈은 약혼자를 떠올리며 승리를 다짐했다. 복귀 후 첫 메인이벤트, 사이료지와 재대결보다 그가 승리해야 할 더 큰 이유다. 

그는 “아내를 만나며 운동을 그만둘까 고민했었다. 그럴 때마다 와이프가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방황하는 나를 잡아줬다. 운동을 하며 심리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껴왔는데, 친구 같으면서도 따뜻한 아내를 만난 뒤 마음 놓고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꼭 승리해서 돌아오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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