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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B]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 유럽 단체 ACB서 첫 승, 보너스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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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B]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 유럽 단체 ACB서 첫 승, 보너스 획득
  • 정성욱
  • 승인 2018.04.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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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B에서 우승을 거둔 김재영(가운데)

[랭크5=정성욱 기자] TFC 미들급 챔피언 'MMA 팬더' 김재영(34, 노바MMA)이 동유럽 종합격투기 단체 'ACB'에 출전해 첫 승을 거뒀다. 7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온드레이 네팔라 아레나에서 열린 ‘ACB 84’에서 롤랜드 캠벨(33, 슬로바키아)을 1라운드 1분 50초 TKO(레퍼리스톱)로 승리를 거뒀다.

김재영의 ACB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ACB 79에서 바이산구르 바키토프(26, 러시아)에게 레슬링에 밀려 3라운드 종료 판정패한 바 있다. 김재영은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패배를 통해 큰 교훈을 얻었다. 부족한 부분은 바로 보완했다. 최대한 빨리 복귀전을 치르고 싶었다. 첫 원정 경기라 나도 모르게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결과는 전과 달랐다. 김재영은 케이지를 돌며 로킥 공격을 시도하며 기회를 엿봤다. 롤랜드의 원투 스트레이트를 피한 김재영은 이어서 왼손 훅을 적중시켰다. 흔들리는 롤랜드는 케이지로 몰렸고 김재영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탑 포지션에서 공격을 펼쳤다. 연이어 강한 파운딩이 이어졌고 롤랜드가 대체하지 못하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TKO로 승리를 거둔 김재영은 5000 달러 승리 보너스까지 거머줬다.

경기후 김재영은 자신의 SNS에 "ACB 84 대회를 감사히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를 준비를 하면서도 부족하고 실수도 참 많았다"라며 "진짜 강자들이 득실거리는 ACB에서 앞으로의 싸움이 기대된다. 더더 강해지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ACB(Absolute Championship Berkut) 2012년 베르쿠트 컵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대회를 시작해 2014년 3월부터 ACB로 이름을 바꾸어 첫 대회를 열었다. 2015년부터 'ACB KB'라는 킥복싱 대회도 개최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ACB JJ라는 이름의 주짓수 대회도 개최한다. '베르쿠트(Berkut)'는 과거 우크라이나 내무부에 소속된 경찰 특수부대의 이름이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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