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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아시안 센세이션' 안드레 사우캄사스, 옥타곤 새내기에게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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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아시안 센세이션' 안드레 사우캄사스, 옥타곤 새내기에게 완봉승
  • 유 하람
  • 승인 2018.10.28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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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사우캄사스 vs 조나단 마르티네즈

[랭크5=유하람 기자] 라오스 혈통을 내세우는 '아시안 센세이션' 안드레 사우캄사스(30, 미국)가 두 번째 승전보를 올렸다. 보기 드문 정체성으로 주목 받은 사우캄사스는 옥타곤에서 1승 3패로 부진하고 있었으나,28일 캐나다 멍크턴 아브니르 센터에서 열린 UFN 138에서는 조나단 마르티네즈(24, 미국)를 노련하게 요리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마르티네즈는 스텝을 최대한 부지런히 밟으며 사우스포가 가지는 거리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려 노력했다. 빠르고 간결한 킥과 스피드로 마르티네즈가 앞서나가려는 찰나 사우캄사스가 커다란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적중시켰고, 마르티네즈는 그 자리에서 고꾸라졌다. 마르티네즈가 그라운드에서 시간을 벌며 살아나긴 했지만 사우캄사스는 기세가 올라 상대를 클린치에 가둬놓고 니킥으로 괴롭혔다. 라운드 종료 직전엔 사우캄사스가 복부 타격을 섞은 연타로 한 번 더 다운을 따낼 만큼 분위기를 완벽히 주도했다.

2라운드에도 사우캄사스는 신을 냈다. 마르티네즈가 계속 뒤로 밀리자 사우캄사스는 사양하지 않고 코너에서 상대를 두들겼다. 펀치와 니킥이 쏟아지는 가운데 마르티네즈는 레슬링으로 탈출구를 찾았다. 사우캄사스를 돌려 넘기는 데 성공한 마르티네즈는 하프가드 상태에서 파운딩을 치며 점수를 올렸다. 라운드 종료 1분에 사우캄사스가 이스케이프에 성공했지만 이번엔 전처럼 몰아붙이지 못하며 시간을 보냈다.

최종전에선 오히려 마르티네즈가 클린치로 붙었으나 포지션이 뒤집히자마자 쏟아지는 엘보우 연타에 고전했다. 이어 사우캄사스의 싱글렉 테이크다운에 두 차례 넘어지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포지션을 뒤집는데 성공했지만 별 소득은 없었고, 이내 사우캄사스의 백-클린치 컨트롤에 이은 스탠딩 암트라이앵글에 고통스러워했다.

결과는 역시 사우캄사스 만장일치 판정승이었다. 30-26으로 그의 손을 들어준 심판도 있을 정도로 확실한 승리였다. 한편 마르티네즈는 수준 높은 움직임을 보여줬으나 옥타곤 데뷔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UFC의 벽을 체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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