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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야이르 로드리게즈 "코 재건 수술 받아야...몇 달은 쉬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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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야이르 로드리게즈 "코 재건 수술 받아야...몇 달은 쉬어야 할 듯"
  • 유 하람
  • 승인 2018.11.14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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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다시 만난 정찬성과 로드리게즈 © 야이르 로드리게즈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지난 11일 덴버에서 혈전을 벌인 야이르 로드리게즈(26, 멕시코)가 몸 상태를 전해왔다. 당시 로드리게즈는 5라운드 종료 직전 변칙 엘보로 KO승을 거뒀지만, 경기 종료 후 탈진해 본인도 일어서지 못할 만큼 부상과 체력난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12일 아리엘 헬와니 MMA 쇼를 통해 그는 "심각한 부상은 없지만 코가 부러졌다"고 밝혔으며 "몇 달은 푹 쉬면서 몸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즈는 11일 열린 UFC Fight Night 139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31, 코리안좀비 MMA)과 맞붙었다. 당시 로드리게즈는 25분 내내 정찬성의 날카로운 잽과 스트레이트에 고전했으나, 라운드 종료 1초 전 기가 막힌 리버스 엘보를 적중시키며 버저비터 KO승을 거뒀다. 하지만 1라운드부터 발등 부상을 입었을 뿐더러 출혈이 심할 정도로 워낙 많은 안면 타격을 허용해 긴 공백이 예상됐다.

아직 공식 메디컬 서스펜션은 없었으나 이번 발표로 당분간의 휴식은 확실해졌다. 그 사이 페더급 랭킹 15위였던 로드리게즈는 11위로 신분이 상승했다. 프랭키 에드가에게 패한 후 상대를 가린다는 이유로 UFC에서 보복성 퇴출을 당하는 등 갖은 수난을 겪었던 로드리게즈에겐 오랜만에 찾아온 호재다. 한편 10위였던 정찬성은 12위로 하락했다.

한편 로드리게즈는 대회 종료 후 경기를 끝냈던 엘보를 어떻게 훈련했는지 설명하며 '럭키 타격'이 아니었다고 밝혔으며, 대회장을 찾은 한국 취재진에게는 "미안하다"를 연발하는 인간미를 보였다. 이에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정찬성을 이겨 밉기도 하지만 사람이 싫진 않다. 경기도 분명 실력으로 이긴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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