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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뿔난 데이나 화이트 "경기 전날까지 라이센스 안 나오는 게 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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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뿔난 데이나 화이트 "경기 전날까지 라이센스 안 나오는 게 말이 되나"
  • 유 하람
  • 승인 2019.01.0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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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존스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대회 개최 하루를 앞두고 UFC 232 경기장을 옮긴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화이트 대표는 12월 30일 대회 종료 후 로우킥 MMA를 통해 "존 존스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네바다 주체육위원회에서 아무 의미도 없이 그에게 라이센스를 발급하지 않는 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체육위가 경기 전날까지는 라이센스를 내줬어야 했다"면서 "우리는 (메인이벤터가 사라질)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로 경기장을 옮겼다"고 밝혔다.

존 존스(31, 미국)는 지난 12월 24일 금지약물 성분이 적발됐다. 징계를 줘야 하는 정도의 검출량은 아니지만, 정황상 약물 복용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 NSAC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1월 존스가 참석하는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라이센스 발급이 거부된 것은 물론이다. CSAC에서는 출전허가를 받았지만 정작 경기를 뛰는 네바다에서는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자 UFC는 아예 대회 자체를 네바다에서 캘리포니아로 옮겨버리는 초강수를 둔다.

당연히 사태를 일으킨 존스에게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벤 아스크렌, 다니엘 코미어는 직접적으로 “또 걸렸냐”며 존스를 저격했다. 특히 에밀 믹은 “존 존스의 훈련현장”이라며 가루약품처럼 눈을 뒤집어쓴 남자의 사진을 올려 조롱했다. 한편 주최측은 “존스는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다. 12월 25일에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존스가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싸움을 진행해야 했다”며 경기장을 옮겨가며 존스를 지킨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구스타프손은 “존스가 로켓연료를 마셔도 KO시킨다”면서도 약물 복용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계속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장에서는 3라운드 TKO로 패하며 물러서야 했다. 현재 구스타프손은 헤비급 월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밝혔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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