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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존 피치 "로리 맥도날드는 내가 이겼다…심판은 대체 뭘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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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존 피치 "로리 맥도날드는 내가 이겼다…심판은 대체 뭘 봤나"
  • 유 하람
  • 승인 2019.05.04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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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피치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4월 28일 벨라토르 220 메인이벤트에서 희대의 편파판정을 당한 존 피치(41, 미국)가 입을 열었다. 3일 BJ펫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피치는 "모르겠다.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내가 이긴 것 같다. 우리 코너에서는 3라운드에 이미 이겼다고 생각했다. 나는 4라운드에 이겼다고 확신했다"며 "판정단이 대체 뭘 보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항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피치는 지난 28일 피치는 벨라토르 웰터급 그랑프리 8강 겸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로리 맥도날드(29, 캐나다)에게 도전했다. 2라운드 초반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라운드를 트레이드마크인 포지셔닝으로 압살하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판정단은 1-0으로 무승부를 선언했다. 챔피언십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방어 성공을 인정하는 룰에 따라 맥도날드는 타이틀을 한 차례 지켜냈다. 현장 관중은 한 목소리로 야유를 보냈다.

또한 ‘그래플러 킬러’라고 불릴 정도로 그라운드 디펜스가 뛰어난 맥도날드였기에 이번 경기력에 많은 팬들이 의구심을 품었다. 경기 종료 후 맥도날드는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며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이제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에 그의 곁을 지키던 피라스 자하비 코치가 “맥도날드는 이제 가정적이고 성숙한 사람이다. 싸움이 끝난 직후라 너무 감정이 풍부해졌다”며 “곧 다시 싸우고 싶어할 것”이라 전했다. “맥도날드는 타고난 싸움꾼이다. 결국 계속 싸워나가겠지. 이제 4강에서 네이먼 그레이시를 잡고 결승에 올라갈 것이다. 이건 백만 달러짜리 싸움이고 일생일대의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치는 2일 트위터를 통해 "내가 챔피언이다. 모두가 알지 않나"라며 한탄했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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