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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챔피언십 최초 한국 입식선수 노리는 신동현 "내 경기가 한국 입식격투기 발전의 발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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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챔피언십 최초 한국 입식선수 노리는 신동현 "내 경기가 한국 입식격투기 발전의 발판 될 것"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4.04.03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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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양재동, 정성욱 기자] MMA 단체 링챔피언십(대표 김내철)에서 케이지 입식격투기 경기가 열린다. 신동현(29, 팀데인저)과 발란틴 꼼빠뇽(프랑스)을 상대로 케이지 무에타이 경기를 펼친다.

어린 시절부터 무에타이를 익히고 다수의 입식격투기 대회에 출전한 신동현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경기를 펼쳤다.  작년 8월 일본의 격투기 단체 히트에서도 태국 선수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고 올해 2월 태국에서 열린 WBC 무에타이 월드 페스티벌에선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내외 다수의 입식무대에서 활동한 신동현의 꿈은 원챔피언십 진출이다. 태국, 유럽의 무에타이 강자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인 최초로 원챔피언십 입식격투기 선수가 되어 한국 입식격투기 발전에 보템이 되려는 생각이다.

이하 인터뷰 전문

-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십니까. 팀데인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입식격투기 선수 신동현입니다.

- (팀 데인저 수장 기원빈 선수와) 이미지가 비슷하다 
(웃음) 그런 소리를 많이 듣더라구요.

- 팀을 옮긴 이유가 있는지? 팀 데인저는 MMA 팀이다.
네 맞습니다. MMA팀이긴 한데요. 제가 같이 우연치 않게 몇 번 훈련을 하다보니 서로 도움 될 것도 많고 입식격투기가 MMA 쪽보다는 아직 많이 발전을 못하고 있는 거는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이니까 이제 그 팀에 들어가서 훈련적인 부분이나 많은 부분들에서 배울게 많다고 생각을 해서 같이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 경기 앞두고 훈련을 할 때는 입식 선수가 있는 팀이 더 나을 텐데
입식 시합을 막 10년 넘게 많이 뛰어봤지만 훈련 체계가 잘 안 잡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10년 전, 20년 전 그대로 똑같은 훈련을 하고 있고 근데 MMA 팀 같은 경우에는 훈련 시스템이 요일마다 상세히 짜져 있고 그런 측면에서 선택을 했습니다. 

두 번째는 제가 팀 데인저(소속)으로 메인 활동을 하지만 거기서만 훈련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이제 입식 체육관 가서도 주변 선수들하고 스파링도 하고 하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 입식을 무에타이부터 시작했는지?
저는 무에타이부터 시작했습니다. 

- 역대 수상 내역, 획득 타이틀 등을 이야기해준다면
2015년도에 대한무에타이협회 벨트를 땄었고 WBKF 벨트도 땄었고 그리고 해외에서 트와이라는 킥복싱 아시아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었고 이번에 WBC 무에타이 세계대회에 나가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신동현 Ⓒ정성욱 기자
신동현 Ⓒ정성욱 기자

- 두 번째 케이지 입식 대회 인데 어떠한지?(일본 대회 히트 케이지에서 입식경험이 있음) 
링에서 할 때는 주변 시야를 엄청 많이 봤는데 주변 시야를 많이 봐야 경기도 잘 풀리고 여유가 많이 생기는데 케이지에 들어가니까 제가 생각했던 시합 전에 루틴 마우스피스 끼는 거부터 너무 달라서 좀 당황했던게 너무 많습니다. 케이지 안에 들어가니까 주변이 아예 안 보이더라고요.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루틴부터가 완전 바뀌어가지고.

- 그러면 이번에는 그러한 부분을 극복해야 할텐데
이번이 두 번째인 만큼 그런 부분을 많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상대 선수는 아마 처음일 텐데 이게 한 번과 한 번도 하지 않는 것은 엄청난 차이라고 생각을 해서 좀 더 유리한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링챔피언십은 입식선수를 키워서 원챔피언십, 혹은 태국 무대 진출을 생각을 하고 있다. 본인은 어떤 마음이 있으신지?
일단 저의 현재의 목표는 원 챔피언십에 입식 선수가 되는게 현재 목표입니다. 이 시합을 뛰는 이유도 그렇고요.

- 최초로 원챔피언십에 가고 싶은 이유가 있으신지?
원챔피언십이 제가 듣기로는 뭐 대우도 좋고 그리고 인지도 있는 부분에서도 그렇고 명예도 그렇고 그런 모든 쪽에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무대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원챔피언십에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원챔피언십으로 가면 체급을 어떻게 하실 건지?
이게 수분 감량 같은 경우에는 원챔은 아예 안 되기 때문에 아마 원래 저는 60kg 때 시합을 뛰었는데 한 65kg 정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원챔피언십 65kg 챔피언이 조너던 해거티다. 
주변에선 다들 이상하다고 말하는데 저는 막 내면의 자신감이 엄청나서요 자 내일 당장 싸워도 다 이길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 건 절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 강점이다. 긴장 안하신다는 이야기다.
긴장도 하긴 하지만 긴장 보다는 제가 더 자신감 있는 마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 이번 대회 상대 선수 어떻게 생각하세요 상대 선수에 대한 평가?
제가 66kg 시합을 뛰는데요 매번 63kg, 60kg 뛰었습니다. 전적적인 부분도 그렇고 모든 부분을 봤을 때 저보다 그 선수가 잘할 수 있는 건 힘과 체력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테크닉 적으로 힘과 체력으로 많이 승부를 보는 선수라고 생각을 해서 저는 그의 반대에서 좀 더 테크닉 적으로 많이 풀려고 합니다.

- 본인도 인정을 하시지만 입식의 인지도는 많이 낮고 입식 전체 인지도가 낮으니 선수들의 인지도는 더더욱 낮다. 어떤 식으로 자신을 어필할 생각인지?
경기적으로만 봤을 때요 이번 링챔피언십에 관객들이 많이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 경기가 1번 경기거든요. 1경기만 봐도 표값이 아깝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 잘 준비하고 있어서 경기력으로 한번 승부를 볼 생각입니다. 저 빼고 다 MMA 시합이잖아요. 그래서 MMA는 시간도 길고 루즈해질 시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타격적으로 많이 풀어서 좀 더 화끈한 경기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링 위에 올라가면요 시합을 엄청 즐기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저는 막 빨리 끝내고 싶지도 않아요. 좀 더 많이 즐기고 싶어서. 오래 가져가고 싶습니다. 

- 오래 가져가면서 보여줄 건 다 보여주겠다?
그래서 마지막 3라운드에 끝낼 생각입니다.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이번에 링 챔피언십에 케이지 경기를 갖게 되었는데요. 요즘에 입식이 많이 발전을 못하고 있는 거 같아서 저도 입식 선수로서 많이 아쉬움이 남는데 이번 계기로 많은 팬분들이나 격투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MMA만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닌 그런 분들도 이제 입식 격투기를 많이 사랑해주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경기 준비 잘 하고 좋은 모습 보여줘서 대한민국 입식 성장의 발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동현 선수 전적

2010 무에타이 신인왕전 우승
2011 국제킥복싱연맹 골든글러브 신인왕전 우승
2012 주니어 무에타이 국가대표선발전 우승
2013 주니어 무에타이 국가대표선발전 우승
2014 무에타이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2015 대한무에타협회 라이트급 챔피언
2017 태국 퀸즈데이 스페셜 이벤트 프로경기 
2017 T.A.F 아시아 선수권 챔피언십 금메달리스트
2022 대한킥복싱 협회 라이트급 챔피언
2023 WKBF 라이트급 챔피언
2023 WBC 세계무에타이 어메이징 동메달

프로 전적 27전 20승 6패 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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