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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 일본 원정 진시준, 태국 낙무아이에 2대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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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 일본 원정 진시준, 태국 낙무아이에 2대0 판정승
  • 정성욱
  • 승인 2017.10.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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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정에서 진시준이 태국의 타프론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손준오, 진시준, 홍창수(좌측 부터) ⓒ사이코 핏불스 제공

[랭크5=정성욱 기자] 일본으로 원정을 떠난 진시준(26, 사이코핏불스) 태국 낙무아이와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15 일본 오카야마현 구라시키 산요 하이츠에서 열리는 4회오카야마짐주최흥행 대회에 출전한 진시준은 200전의 태국 낙무아이 타프론(태국)과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 대 0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먼저 압박에 나선 건 진시준이었다. 전진하며 펀치 등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200전의 타프론은 노련하게 기술을 받아 갔다. 2라운드가 되자 진시준은 무에타이 스타일로 바꾸어 미들킥과 로킥을 위주로 공격했다. 타프론도 같은 공격으로 받아쳤다.

2라운드 중반 진시준의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타프론의 안면에 적중, 휘청거려 러시했지만 다운에까지 이르는 데는 실패했다. 오히려 타프론은 강한 반격으로 진시준을 놀라게 했다. 다시 진시준의 펀치가 타프론의 안면에 적중해 잠시 흔들렸지만 다운에는 이르지 못했다.

3라운드에 이르자 두 선수는 서로 나서지 못했다. 서로 포인트에서 우세를 점하기 위한 경기였다. 진시준은 로킥과 미들킥으로 타프론을 공격했고 포인트를 챙겼다. 3라운드가 종료되고 진시준이 2 대 0(29:29 29:28 30:29)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진시준이 승리를 거둔 타프론은 일본 내에서도 강자로 알려진 태국 출신 입식격투가. 세계무에타이평의회(WMC) 페더급 챔피언 출신으로 일본 내 페더급, 웰터급 챔피언을 격파했다. 현재 일본 입식격투기 단체 라이즈 슈퍼 라이트급 랭킹 1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마친 후 진시준은 "온몸이 짜릿하고 거친 경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원 없이 경험했다. 상대는 강했고 노련했다. 오카야마 짐의 타무라 회장님과 홍창수씨께서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많이 걱정해주셨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일본 웰터급 강자들을 하나하나 격파하는 것이 내 목표다. 재키 사범님의 무에타이, 안동수 관장님의 복싱을 무기 삼아 일본 입식격투기 무대에서 웰터급 정상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진시준은 9월 'KTK 국가대항전'에서 태국의 폰라왓에 이어 타프론까지 태국의 강자에게 연이어 승리를 거뒀다. 또한 일본 원정에서도 2연승을 기록했다. 5월에 있었던 신일본킥복싱 '위너스'에서 오오즈키 쇼타에게 1라운드 TKO승(레프리 스톱)을 거둔 바 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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