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쿤룬파이트 챔피언 호드리고 카포랄(35, 브라질)이 엔젤스파이팅 타이틀에 도전한다. 호드리고는 오늘 15일 서울시 구로동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엔젤스파이팅 08에 출전, 이미 한 차례 타이틀을 방어한 디펜딩 챔피언 '울버린' 배명호(31, 팀매드)를 상대한다. 통산 22전 14승 8패를 기록 중인 카포랄은 "전세계 강자들과 싸웠고 난 승리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콩에 거점을 둔 카포랄은 국외 종합격투기 단체 IMPI 등 아시아 무대 중심으로 활약한 베테랑이다. 지난 10월에는 몽골 아라샨 인터 몽골리아에서 개최된 쿤룬파이트 15에서 챔피언 장 리펑을 1라운드 KO로 잡아내며 벨트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로드FC에 출전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당시에는 두 경기 모두 패를 기록했다.
3일 월요일, 엔젤스파이팅과의 인터뷰에 호드리고는 상대 배명호를 "아시아권에서 유명한 강자"라고 평하면서도 "반드시 챔피언 벨트를 내 손에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박호준 엔젤스파이팅 대표는 "배명호는 엔젤스파이팅의 간판스타"라며 "이번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 UFC까지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엔젤스파이팅08은 호드리고와 배명호의 메인카드를 시작으로 새롭게 둥지 튼 '삼보 파이터' 이상수가 엔젤스파이팅 무제한급 챔피언 틸렉과 격돌한다. 이 밖에도 아이돌 그룹 'BNF'의 대원이 연예인 챔피언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슈퍼 파이트에 나서 강자들과 대결하며, 다른 대진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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