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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216] 에릭 실바, 벨라토르 데뷔전에서 20승 무패 신성에게 완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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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216] 에릭 실바, 벨라토르 데뷔전에서 20승 무패 신성에게 완봉패
  • 유 하람
  • 승인 2019.02.17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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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로슬라프 아모소프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에릭 실바(34, 브라질)의 추락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미국 코네티컷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토르 216 메인카드 2경기에 출전한 실바는 20승 무패 신성 야로슬라프 아모소프(25, 우크라이나)에게 그라운드에서 끌려다닌 끝에 3라운드 종료 3-0 판정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특유의 리드미컬한 타격으로 앞서나가던 실바는 초반의 우세를 살리지 못한 채 판정에서 무릎 꿇었다.

1라운드 아모소프는 실바 특유의 폭발력을 경계한 듯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며 실바의 뒷손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졌다. 실바는 대놓고 주먹으로 상대 머리만 노리며 압박했고, 스탠스를 바꿔가며 다양한 각도를 쟀다. 아모소프는 연거푸 안면 타격을 허용하자 부담을 느낀 듯 부지런히 테이크다운과 클린치를 시도했다. 그러나 큰 성과는 없었고 강제로 돌아온 스탠딩에서는 연달아 카운터를 허용했다.

2라운드 실바는 시작부터 킥캐치에 이은 카운터 펀치로 슬립다운을 한 차례 따냈다. 우격다짐으로 들어오는 러시는 손쉽게 흘리고 여전한 페이스로 압박했다. 1분 10초 경 아모소프가 클린치로 붙어 필사적으로 백을 점유하고 압박하며 반격을 개시했다. 한 번 그라운드에 끌려간 실바는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그나마 일어나려는 순간 아모소프가 스플렉스 형태로 뽑아던지며 실바는 다시 하위로 내려갔다. 실바는 잔펀치를 수 차례 허용한 끝에 마운트를 내주고 라운드 종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3라운드에도 아모소프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테이크다운만 노렸다. 초반엔 실바가 잘 막아내는가 싶었으나 결국 2분 10초 경 완벽히 그라운드로 끌려가고 말았다. 그래플링을 의식한 나머지 타격이 마음껏 나오지 못해 오히려 더 쉽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한 번 균형을 잃은 실바는 백을 내준 채 연달아 내쳐지며 시간을 보냈다. 점수를 한참 잃은 실바는 판정에서 만장일치로 패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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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2월 17일, 미국 코네티컷 모히건 선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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