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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216] '非 UFC 최강' 비탈리 미나코프, 5년 만의 벨라토르 복귀전에서 졸전 끝 칙 콩고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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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토르 216] '非 UFC 최강' 비탈리 미나코프, 5년 만의 벨라토르 복귀전에서 졸전 끝 칙 콩고에 패배
  • 유 하람
  • 승인 2019.02.17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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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칙 콩고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5년 만에 벨라토르로 돌아온 전 챔피언 비탈리 미나코프(34, 러시아)가 졸전 끝에 커리어 첫 패배를 기록했다. 17일 미국 코네티컷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토르 216 메인카드 3경기에 출전한 미나코프는 벨라토르에서 싸운 마지막 상대 칙 콩고(43, 프랑스)와 재대결을 가졌다. 14개월 만에 종합격투기 복귀전을 치른 미나코프는 확연히 떨어진 경기력으로 무력하게 패배했다. 이로서 미나코프의 전승 행진은 21승에서 그치게 됐다.

1라운드 미나코프는 자세를 한참 낮추고 뒷손으로 길게 찌르며 상대를 위협했다. 그러나 움직임이 날카롭지 않아 콩고가 몸을 돌려 빠져나갈 공간을 충분히 허용했다. 지나치게 뻔한 오버핸드 라이트를 연달아 노리자 콩고도 쉽게 대응하기 시작했다. 콩고의 로블로로 경기가 잠시 중단된 후에도 미나코프는 똑같은 패턴으로 일관했다. 후반 들어서는 콩고의 킥이 살아나며 미나코프가 더욱 어려워졌다. 콩고가 킥캐치를 당해 쓰려졌을 때도 미나코프는 제대로 눌러놓지 못한 채 곧바로 이스케이프를 허용했다.

2라운드에는 콩고가 로킥으로 견제타만 넣으며 점수를 땄다. 자신의 펀치가 닿지 않고 콩고도 들어와주지 않으니 갑갑해진 미나코프가 노가드 도발을 시전했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소강상태가 길어지자 객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콩고는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맞지 않는 거리에서 '짤짤이'로 일관했다. 라운드 종료 1분을 남기고서야 한 대 맞은 뒤 러시를 감행해 라운드 굳히기에 들어갔다.

3라운드에도 콩고는 정면승부를 벌일 생각이 없었다. 로킥만 차주며 밖으로 돌았다. 미나코프는 1분 5초 경 타이밍 태클로 상위포지션을 잡으며 드디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미나코프도 어정쩡한 초크만 시도할 뿐 하프가드에서 나아가지 못하며 지지부진했다. 막판 20초를 남기고 일어선 콩고가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진 미나코프를 몰아세웠으나 끝내지는 못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벨라토르 216 – MVP vs 데일리
– 2019년 2월 17일, 미국 코네티컷 모히건 선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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