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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안젤라 리,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스트로급 타이틀전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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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안젤라 리,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스트로급 타이틀전 패배 설욕
  • 정성욱 기자
  • 승인 2019.10.13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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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챔피언십
Ⓒ 원 챔피언십

[랭크5=정성욱 기자] 안젤라 리(23, 싱가포르)가 스트로급 챔피언 정진난(31, 중국)에게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13일 일본 도쿄 양국국기관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100회에서 안젤라 리는 아톰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5라운드 4분 48초에 서브미션(리어네이키드 초크)으로 정진난을 제압했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 마자 정진난의 펀치가 안젤라 리를 주저앉혔다. 정진난은 급하게 들어가지 않았다. 거리를 유지하며 꾸준히 펀치를 안젤라 리 얼굴에 던졌다. 1분 30여초가 지났을 무렵 안젤라 리는 레슬링으로 정진난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클린치를 했지만 넘어뜨리지 못했다. 정진난은 꾸준히 펀치로 안젤라 리의 안면을 노렸다. 

2라운드에도 정진난의 타격은 이어졌다. 펀치와 뒤돌려차기가 안젤라 리를 가격했다. 클린치를 시도한 안젤라 리는 케이지에서 엎치락 뒤치락했다. 잠시 넘어뜨릴 기회가 있었지만 정진난이 바로 일어났다. 1분 30여초 남긴 상황, 안젤라 리가 정진난의 왼쪽 다리를 잡고 늘어지며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다. 상위 포지션에서 압박을 가한 안젤라 리는 사이드 포지션을 점유하고 안면에 니킥을 차찼으나 곧 라운드가 종료됐다.

3라운드 정진난의 펀치는 여전이 안젤라 리의 안면을 노리고 있었지만 전보다 느리고 공격적이지 못했다. 안젤라 리의 클린치도 쉽게 내줬다. 안젤라 리는 둡번째 클린치 시도를 성공했고 이어서 업치기를 성공해 탑 포지션을 점유했다.  얼굴에 파운딩을 가하자 정진난이 일어서려 했다. 그 틈을 타 안젤라 리가 백 포지션을 점유했다. 정진난의 얼굴에 파운딩을 가하며 그의 목을 노렸다. 20초를 남기고 안젤라 리의 팔이 목에 감겼지만 곧 빠져나왔고 라운드가 종료 됐다.

Ⓒ 원 챔피언십
Ⓒ 원 챔피언십

4라운드 정진난은 다시 펀치 공격으로 안젤라 리를 괴롭혔다. 1분 20여초 지난 상황에선 원투 스트레이트를 적중해 안젤라 리를 엉덩방아 찧게 하기도 했다. 이어 정진난이 사커볼 킥이 들어갓지만 안젤라 리는 쓰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갚아주기라도 하는 듯 일어서서 펀치 러시를 했다. 라운드 막바지가 되자 안젤라 리는 여유있는 모습으로 전진하며 타격을 펼치기도 했다.

5라운드에 경기는 마무리 됐다. 공이 울리자 안젤라는 전진하며 타격전을 시작했다. 안젤라 리가 앞차기를 차며 중심이 무너지자 정진난은 펀치 러시를 하며 전진했지만 쓰러뜨리진 못했다. 타격을 하며 들어오는 정진난의 오른쪽 다리를 잡은 안젤라 리는 곧 허리를 잡고 수플렉스를 성공했다. 이어서 백 포지션을 잡은 안젤라 리는 다리 훅을 완성하고 주먹과 팔굽으로 공격했다. 파운딩을 가하며 정진난의 혼을 빼놓은 안젤라 리는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잡았고 14초를 남기고 탭아웃을 받아냈다.

Ⓒ 원 챔피언십
Ⓒ 원 챔피언십

안젤라 리는 올해 3월 스트로급 타이틀 놓고 정진난과 싸웠으나 KO패 당했다. 7월에 미쉘 니콜리니에도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해 2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아톰급 타이틀을 지켰고 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총 전적 10승 2패를 기록했다. 크리스천 리도 같은 날 승리를 거둬 남매가 같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쁨도 맛봤다.

2015년 이후 패배하지 않았던 정진난은 9연승을 끝으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총 전적 14승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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