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치빈
[랭크5=정성욱 기자] 대한민국 입식타격의 레전드 임치빈(37, 팀치빈)이 글로리 33에 출전한다. 임치빈은 오는 9월 9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글로리 33에 출전해 65kg 이하급 챔피언 도전자 결정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작년 12월, 임치빈은 글로리 26에 출전,2년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복귀전에서 임치빈은 상대전적 1승 1패의모삽 암라니와 대결해 TKO패 했다.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에서 온 승리에 대한 갈망이 오히려 독이 됐다.
임치빈은 랭크5와의 인터뷰에서"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다보니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 조급하게 경기를 치렀다."며 "이젠 승패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링에 오르는 것을 즐기며 여유롭게 경기를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글로리 33, 65kg 이하급 4강 토너먼트 대진
이번 임치빈이 출전하는 경기는 65kg 이하급 챔피언 도전자 결정 4강 토너먼트다. 지난 대회까지 챔피언을 지냈던 서지 아담척을 비롯해 2연승의 기가 치카데 등이 출전한다. 임치빈은 캐나다 출신의 무에타이 챔피언 맷 엠브리를 상대한다. 맷 엠브리에게 승리를 거두면 임치빈은 아담척과 치카데의 경기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임치빈은 "지금 내가 하는 도전이 언제 멈출지 모르겠지만 내 몸이 허락 하는 한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 도전에 임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서도 주위에 도와준 분들을 위해서라도준비한 것들 최대한 풀어내 좋은 결과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글로리 33은 임치빈이 출전하는 65kg 이하급 토너먼트 이외에도 글로리 헤비급 챔피언 리코 반호벤과 헤비급 랭킹 4위의 앤더슨 실바의 대결, 미들급 챔피언 사이먼 마커스와 랭킹 2위 존슨 윌니스의 대결 등이 펼쳐진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