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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FC 박서린, 한국 여성 입식격투가 최초 일본 킥복싱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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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FC 박서린, 한국 여성 입식격투가 최초 일본 킥복싱 챔피언 등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04.24 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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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태현 인천대한 관장, 박서린 ⒸMAXFC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MAXFC(대표 이용복) 소속  여성 파이터 박서린(24, 인천대한)이 한국 여성 입식격투기 최초로 일본 단체 챔피언에 올랐다. 

23일 일본 센다이 아즈텍 뮤지엄에서 열린 ‘성역 일본 킥복싱 여성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한 박서린은 챔피언 사토 마사키(44, 일본)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박서린이 고전했으나 이내 몸이 풀리며 시종일관 압박을 이어갔다. 2라운드에 들어 챔피언 마사키도 분전했지만 박서린의 펀치와 킥 컴비네이션에 밀렸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박서린의 우위는 이어졌다.

모든 라운드가 종료되었으나 무승부가 나왔고 연장라운드로 경기가 이어졌다. 박서린의 강력한 펀치 압박이 연장전에서도 터져나오면서 챔피언은 제대로 응대하지 못했다. 연장전까지 마무리 됐고 박서린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국 여성 입식격투기 선수로서 최초 해외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쓰는 순간이었다. 

박서린은 "첫 해외 대회가 타이틀전이어서 부담이 많았다. 다행히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어서 너무 기쁘고, 또 세계 무대에서도 내 실력이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더 정진하여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기회를 만들어주신 길태현 관장님, MAXFC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항상 걱정하시는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이번에 일본 킥복싱 챔피언이 된 소감을 전했다.

MAXFC 이용복 대표는 "박서린은 오랫동안 입식격투기에서 활동해온 성실하면서도 실력이 있는 선수다. 이번에 일본 무대에 진출해서 챔피언 벨트를 획득하는 큰 쾌거를 거두어 개인적으로도 너무 기쁘고 또 축하한다. 그리고 MAXFC의 선수가 일본 무대 챔피언이 되었다는 점에서 현재의 MAXFC 선수들의 기량이 정말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라며 "박서린은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해서 일본뿐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또한 MAXFC에도 출전해 챔피언이 되는 노력도 멈추어선 안된다.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 다시 한번 챔피언이 된 것을 축하한다"라고 박서린의 챔피언 등극을 축하했다.

대회명 : HARDCORE 성역 2023 -1st-
일시 : 2023년 4월 23일(일) 13:00 
장소 : 일본 미야기·아즈텍 박물관(센다이 산업 전시관)

[성역 통일 여자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 2분 5R(연장 1R)]
사토 '마왕' 마사키 vs 박서린
박서린 연장R 종료 판정승(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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