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지난달 원주에서 개막한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의 일정이 확정됐다.
로드FC는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월 26일 ㈜LHB와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5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1억원의 상금이 걸린 글로벌 토너먼트의 4강전이 열린다. 국내 선수로는 밴텀급(-63kg)에 김수철(31, 로드FC 원주), 라이트급(-70kg)에 난딘에르덴(36, 남양주 팀피니쉬)이 출전한다.
김수철은 그라운드와 타격 실력을 고루 갖춘 강자. 지난달 열린 8강에서 알렉세이 인덴코를 55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제압하며 글로벌 토너먼트의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상대 브루노 아제베투도 만만치 않다. 탄탄한 주짓수 실력을 바탕으로 19승 2패의 전적을 보유중이다. 8강에서 박형근을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으며 13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다.
8강에서 이변을 만든 난딘에르덴은 박해진을 이긴 데바나 슈타로(38, COBRA KAI)와 주먹을 맞댄다.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타격에 강점을 가진 난딘과 전일본 주짓수 선수권 우승자인 데바나의 접전이 예상된다. 극상의 타격가와 주짓떼로의 대결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외의 대진으로는 밴텀급에서 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28, BRAVE GYM)가 키르기스스탄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 LHLAS TEAM)와 대결하고, 라이트급에서는 카메룬의 맥스 더 바디(39, BRAVE GYM)와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MFP)이 맞붙는다.
한편 굽네 ROAD FC 065는 안양에서 열리는 최초의 로드FC 대회다. 최홍준 대회장이 로드FC 안양 대회를 유치했다.
안양시도 힘을 합친다. 로드FC와 최 대회장은 지난 4월 안양 시청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만나 대회 개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현장에서 최 시장은 종합격투기에 관심을 보이며 로드FC 안양 대회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