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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GOAT 맞네...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야이르 꺾고 UFC 타이틀 5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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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GOAT 맞네...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야이르 꺾고 UFC 타이틀 5차 방어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7.09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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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인스타그램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이번 경기는 ‘스쿼시’ 매치가 될 거다“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 호주)의 예언이 현실이 됐다. 

볼카노프스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0: 볼카노프스키 vs 로드리게스’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30, 멕시코)를 3라운드 4분 19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꺾었다. 

이번 경기는 챔피언과 챔피언의 싸움이었다. 볼카노프스키는 자신이 라이트급으로 월장한 사이 잠정 챔피언에 오른 야이르와 통합챔피언을 놓고 맞붙었다. 

경기 초반 야이르는 긴 다리를 이용한 킥으로 볼카노프스키를 공격했다. 신장이 작은 볼카노프스키가 자신의 거리를 깨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견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거리가 깨졌다. 볼카노프스키의 압박에 야이르는 점차 유효타를 허용했다. 결국 킥 타이밍을 노린 볼카노프스키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2라운드에도 볼카노프스키는 야이르를 바닥에 눕혔다. 야이르는 킥 빈도를 높이며 볼카노프스키를 저지하려 했으나, 다시 테이크다운을 당해 하위포지션에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에 승부가 갈렸다. 야이르의 킥 타이밍에 맞춰 볼카노프스키의 카운터가 적중했다. 충격을 입은 야이르는 또 한 번의 테이크다운을 허용했고, 이어진 파운딩에 저항하지 못했다. 볼카노프스키의 거친 펀치러시가 계속되자 심판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이로써 볼카노프스키는 5번째 UFC 페더급 챔피언 방어에 성공했다. 할로웨이, 오르테가, 정찬성에 이어 야이르 로드리게스까지 일방적으로 꺾으며 자신이 페더급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조제알도의 7회 방어 기록에도 한 걸음 가까이 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볼카노프스키는 ”다음 주에도 나는 체육관에 있을 거다. 한계는 없다. 팔 수술을 받고 돌아오겠다. 다시 라이트급에 도전할 거고, 나를 도발하고 있는 일리야 토푸리아까지 정리하겠다“며 거침없는 행보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알렉산드레 판토자가 브랜드 모레노를 꺾고 새로운 플라이급 타이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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