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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터틀’ 박준용 계체 통과...김동현 기록까지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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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터틀’ 박준용 계체 통과...김동현 기록까지 ‘한 걸음’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7.15 0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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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정성욱 기자
박준용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2, 코리안탑팀)이 UFC 4연승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박준용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계체량에서 미들급 한계체중인 186파운드(약 84.37kg)로 계체를 통과했다. 상대 알베르트 두라예프(34, 러시아)는 185파운드(약 83.91kg)를 찍고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계체 통과가 선언되자, 박준용은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시그니처인 '브이' 포즈를 취했다. 이어진 페이스오프에서는 두라예프에게 먼저 악수를 청하며 활짝 웃었다. 

박준용은 오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메인카드 4경기에서 알베르트 두라예프와 맞붙는다. 

박준용에게 이번 시합은 매우 중요하다. 경기에서 승리하면 ‘스턴건’ 김동현의 UFC 4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UFC 미들급 랭커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기도 하다. 

계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준용은 “매 시합 승리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왔다. 경주마처럼 앞에 있는 경기만 생각중이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상대 알베르트 두라예프는 러시아 삼보 챔피언과 ACB 웰터, 미들급 챔피언울 모두 지낸 웰라운드 파이터다. 지난 2021년 UFC에 입성해 2승 1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박준용에게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된다. 

상대에 관한 질문에 박준용은 “UFC에 오기 전부터 알고 있던 선수다. 경기 오퍼를 받고 내가 UFC에 입성하고 얼마나 성장했는지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라운드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예상한다. 두라예프가 나보다 그라운드는 낫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스탠딩은 내가 잘한다. 각자의 영역으로 얼마나 가져올 수 있을지가 시합의 포인트가 될 거다”고 분석했다.

박준용은 지난 2019년 UFC에 입성했다. 두 번의 패배를 딛고 꾸준히 성장해 6승 2패의 전적을 보유 중이다. 

연승 비결을 묻는 질문에 박준용은 “나는 재능이 있는 천재가 아니다. 대신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을 잘한다. 매일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꾸준함이 나의 비결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박준용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메인카드는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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