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39)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와의 대결은 끝이 났다고 선언했다.
저커버그는 자신이 새롭게 런칭한 '스레드'에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한 진지한 대화가 있었으나 머스크가 이에 따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머스크가 (이 대결에)진지하지 않다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이젠 다음으로 넘어갈 때다. 나는 진짜 대결할 날짜를 원했다. 데이나 화이트(UFC 대표)는 이 대결을 사람들을 돕는 이벤트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날짜를 정하지 않았고 수술을 해야한다고만 말했다. 그리곤 뒷마당에서 연습경기로 대신하자고 하더라"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서 저커버그는 "만약 머스크가 진짜 날짜와 공식 행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그는 나에게 어떻게 연락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이제 다음으로 넘어갈 때다. 나는 이 스포츠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대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세기의 대결이라며 떠들썩했던 'IT CEO의 대결'은 결국 '키보드 싸움'으로 막을 내리는 헤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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