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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대표 베테랑 컵 스완슨, “내가 패배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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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대표 베테랑 컵 스완슨, “내가 패배했다고 생각해”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3.08.14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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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UFC를 대표하는 베테랑 파이터 컵 스완슨(39, 미국)이 지난 경기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컵 스완슨은 지난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하킴 다와두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오랜만에 치른 페더급 복귀전에서 스완슨은 베테랑다운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다와두와 난타전에서 더 많은 유효타를 적중했고, 치열한 레슬링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판정 결과를 집계하는 동안 스완슨은 자신이 패배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내 코너의 모든 사람들은 내가 1라운드를 이겼다고 말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2라운드 후반에 몇 번의 공격을 성공했지만, 2라운드 역시 내가 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1, 2라운드를 모두 졌다고 생각해 3라운드에 승부를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시합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스완슨은 다와두를 향해 박수를 보내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스완슨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그는 “더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났었다. 체스 경기처럼 치열하고 어려운 시합이었다. 시합을 다시 봐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부터 프로선수로 활동 중인 스완슨은 자신의 은퇴가 머지 않음을 알고 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모르지만, 그는 단지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그는 “나는 마지막에 가깝다. 그래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오늘 밤도 즐거운 시간이 될거다. 나는 단지 내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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