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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의 뒤를 이을 신성 아일랜드 파이터 이안 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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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의 뒤를 이을 신성 아일랜드 파이터 이안 개리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08.1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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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개리(좌측) ⓒUFC/게티이미지
이안 개리(좌측) ⓒUFC/게티이미지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2013년 4월 UFC에 등장한 코너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의 판도를 바꾸었다. 특유의 트래시 토크와 더불어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단숨에 페더급, 라이트급 두 체급 벨트를 손에 넣은 그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고 UFC와 종합격투기를 알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영광이 오래갈 것 같았던 맥그리거의 치세도 2018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패배한 후 꺾이는 듯 보인다. 2020년 복귀전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꺾으며 '노토리어스'의 품격을 보여줬지만 이내 더스틴 포이리에게 연이어 꺾이며 '최강'이란 수식어도 옛말이 됐다. 게다가 여러가지 논란으로 인해 그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지는 느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일랜드에 또 다른 스타가 등장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12승 무패의 이안 개리(25, 아일랜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안 개리는 어린 시절부터 격투기를 좋아했다. 10세에 복싱을 시작했다. 코너 맥그리거가 종합격투기 선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자 그를 동경했던 개리는 유도를 시작해 18세에 유도 검은 띠가 됐다.

성인이 되어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두 달만에 그만두고 종합격투기에 매진했다. 곧 바로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경기를 치렀고 6승 1패를 기록한 후 2년 만인 2019년(21세)에 '케이지 워리어스' 101회 대회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프로 첫 무대에서 제임스 쉬한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그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되기도 했다.

개리가 눈길을 끌게 된 것은 UFC에서 활동했던 로스템 아크맨과의 대결이다. UFC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아크맨이었지만 신출내기 개리에겐 쉽지 않은 상대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개리는 2라운드 펀치에 이은 헤드킥으로 아크맨을 쓰러뜨렸다. 

아크맨을 쓰러뜨린 개리는 곧 이어 케이지 워리어즈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다. 상대는 17승 6패의 잭 그랜트. 개리는 전진하며 공세를 펼치는 그랜트를 사이드 스텝과 레슬링으로 대처하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챔피언이 된 그해 11월, 개리는 UFC와 계약했고 연패중이던 조던 윌리엄스를 라이트 카운터 펀치로 1라운드에 쓰러뜨리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다리안 윅스, 가베 그린 등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으며 UFC 3연승을 이어갔다.

올해 3월 중국의 송커난을 1라운드에 펀치로 쓰러뜨리며 타격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고 5월에는 랭킹 15위 다니엘 로드리게스를 1라운드 헤드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꺾으며 TOP 15 입성에 성공했다. 경기후 개리는 UFC 웰터급 TOP 10의 수문장 닐 매그니와 맞붙길 원했고 23일 랭킹 13위 이안 개리와 랭킹 11위 닐 매그니의 경기가 진행됐다.

현재 이안 개리는 프로 전적 12승 무패의 UFC 웰터급의 초신성이다. 2022년 두 차례의 판정승을 제외하고 올해 두 경기를 시원한 타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등 UFC 무대 적응도 마친 상태다. 23일 있을 닐 매그니전에서 본인 특유의 타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다면 UFC 웰터급의 '맥그리거'로서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를 위협할 존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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