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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가'에서 '범죄도시3'로 '영화배우' 변신 홍준영 "격투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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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가'에서 '범죄도시3'로 '영화배우' 변신 홍준영 "격투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올 것"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10.10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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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영 Ⓒ정성욱 기자
홍준영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마포구 서교동, 정성욱 기자] '범죄도시3'와 '사냥개들'로 영화배우 데뷔에 성공한 홍준영(32, 코리안좀비MMA)이 AFC 무대로 돌아온다. 8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서 열린 'AFC 29 출정식'에 참가한 홍준영은 12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AFC 29에 출전한다.

영화배우 이전에 홍준영은 종합격투기 선수로 2개 단체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른 입지전적인 파이터다. 21년 더블지FC에서 문기범을 꺾고 AFC, 더블지FC 페더급 통합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해 로드 투 UFC에 발탁되어 마츠시마 코요미와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 4월 AFC에 복귀해 'AFC X HEAT' 대항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일본의 다카하시 마씨를 TKO로 꺾으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격투가로서 실력을 여전한 홍준영이지만 고민이 많다. 30대 초반, 격투가로서 마지막을 불태울 나이에 들어선 그는 격투가와 영화배우의 길을 두고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12월 AFC 29의 결과에 따라 그의 차후 거취가 결정될 예정이다.

홍준영은 경기를 앞둔 각오에 대한 질문에 "특별한 각오라기보다는 늘 하던 대로 케이지에 올라가서 좀 때려주고 내려올 생각이다. 내 나이가 일반적으론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격투가로서는 고민을 해야하는 나이다. 그러다보니 나 스스로는 이번 경기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 만큼 더 간절히 준비해서 재미있게 싸우고 싶다. 이기는 건 당연하고 멋진 퍼포먼스로 경기를 끝내고 내려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기회'라는 말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자 홍준영은 본인의 고민을 자세히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아무래도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해야 된다. 이 운동을 오래 해도 경제적인 부분이 나아지지가 않으니 현실적인 문제가 다가온다. 운동에 100% 전념해서 살아가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됐다. 그래서 이번이 100% 운동에만 전념하는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시합이, 혹은 앞으로 패배하게 되어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없게 된다면 아마 선수생활 은퇴하고 다른 길을 찾으러 갈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했다.  

홍준영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합격투기 선수의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특유의 무뚝뚝한 표정 연기 또한 많은 이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범죄도시3'에서 선보인 종합격투기 기술에 대해 "오히려 (영화사) 그쪽에서 종합격투기 기술을 원했다. 그래서 나를 찾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기존 액션이 너무 뻔하다 보니까 이제는 더 리얼로 가는 것 같다. 그래서 종합격투기적인 액션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아마 나뿐만이 아니고 다른 격투기 선수들한테도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이 올 것 같다. 앞으로 격투 액션에 종합격투기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게 되어서 선수 출신들을 필요로 하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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