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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아이언 터틀' 박준용 "춤에 대한 질문은 50번 넘게...이번 경기의 키포인트는 '평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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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아이언 터틀' 박준용 "춤에 대한 질문은 50번 넘게...이번 경기의 키포인트는 '평정심'"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12.08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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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이 꿈꾸는 '격투 라이프'는 지인들과의 행복한 생활이다. Ⓒ정성욱 기자
박준용이 꿈꾸는 '격투 라이프'는 지인들과의 행복한 생활이다.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2, 코리안탑팀)이 기자회견에 나섰다. 한국 시간으로 7일 박준용은 미디어 데이에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박준용은 경기 관련 이외에도 여러 질문을 받았다. 올해 7월 알버트 듀라에브에게 승리한 후 춤을 춘 것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뀐 것에 대해?
- 상관없다. 나는 라스베이거스를 좋아한다. 장소가 어디가 됐는 12월 10일에만 싸우면 된다.

상대에 대해?
- 상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다. 그라운드가 정말 좋다. 사우스포우에 팔다리가 긴 선수로 보고 있어서 타격 거리가 생각보다 길 것 같다.

이번 시합은 3라운드 풀?
- 항상 나는 시합을 15분 내내 싸우는 걸 생각한다. 내가 봤을 때는 15분 내내 아마 그라운드, 타격 공방전이 이어질 것 같다.

이기면 춤 출 건가?
- 내가 이 질문을 50번 받은 것 같다. 주위 사람들에게.(웃음) 이기면...나는 따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항상 느낌대로 사는 사람이라. 아무생각 없다. 아무생각 없이 살아요.

지난 시합이 끝나고 나서 팬들이 더 많아졌나?
- 많은 한국에 계신 분들이 춤에 대해 물어본다. 시합보다 춤을 더 물어본다. 시합에 대해 물어봤으면 좋겠는데. 나는 댄서가 아니고 격투기 선수인데.(웃음)

랭킹 15위 선수와 싸우게 됐다.
- 랭킹은 따로 생각하는 성격이 아니다. 시합이 오면 시합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기는 시합을 해서 파이트 머니를 받고 신나게 먹고 놀고 다시 훈련을 하고. 이것이 나의 파이터로서의 모토다. 매일 술마신다.(웃음)

최근에 미들급에 숀 스트릭랜드가 챔피언이 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나는 숀 스트릭랜드 같은 선수를 좋아한다. 스트릭랜드 같은 선수가 진짜 파이터라고 생ㄱ가한다. 사람 안가리고 싸우는 게 진짜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사람의 생각과 나의 생각은 다르다.(웃음)

K팝 가수들에게 연락이 왔는지? 백업 댄서로 쓰겠다는 이야기라던가.
- 여기 계신 기자들이 마치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심사위원처럼 보인다. 

박준용 ⒸUFC
박준용 ⒸUFC

너는 BTS가 좋은가 블랙핑크가 좋은가?
- 그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이다.(웃음)

4연승을 하고 있다. 무엇이 연승을 하게 만들었나?
- 항상 안되는 부분을 계속 시도하고 꾸준함인 것 같다. 항상 아침에 일어나 러닝을 하고 체육관 나가서 훈련을 하고. 저녁에 기술 연습을 하고. 이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쌓여왔던 게, 마치 뿌리랄까? 식물보면 땅에 뿌리를 내리고 그것이 다 내리면 싹이 트지 않나? 그런 것 같다. 이런 말이 있다. 머리가 기억하는 기술이 아니라 몸이 기억하는 기술이 진짜 기술이다. 마치 세포가 반응해서 나오는 기술? 그정도로 연습을 한다.

평소에 어떤 음식을 먹는지 궁금하다.
- 비시즌 때는 거의 다 먹는다. 아시지 않나 먹는 양. 평일에는 식단을 하긴 하는데 술을 마실때는 막 먹는다. 술 마시고 먹고 또 술 마시고.(웃음)

상대 무니스가 연패중이다. 그가 당신의 경기에 부담을 갖고 있지는 않을까?
- 아마 나라도,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간절함? 진짜 벼랑 끝에 있는 느낌일 것이다. 나도 벼랑 끝에 있지만 그 선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간절함, 그게 무서운 부분인데 나도 그걸 인지하고 있고 최대한 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무니즈가 서브미션으로 당신을 이길거라 이야기한다. 그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신경쓰지 않는다. 상대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라운드를 조심해야겠다.(웃음)

이번 토요일에 무엇을 해야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나?
- 평정심을 잃지 않고 상대의 게임이 아닌 내 게임으로 끌고 오는 것이 키포인트라 생각한다. 상대가 굉장히 좋은 선수여서 조금이라도 방심하게 된다면 무서운 기술들이 들어올 거라 알고 있어서 긴장을 놓지 않고 집중할 것이다.

전에 애니메이션을 추천해줬는데 이번에도 추천해줄만한 애니메이션이 있나?
- 요즘 보는 애니메이션은 '더파이팅'이라는 일본 복싱 애니메이션이다. 그거랑 넷플릭의 겐간 아슈라. 그건 격투기 만화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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