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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 배명호, 엔젤스파이팅 웰터급 초대 챔피언…임준수 "마이티 모와 겨루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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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 배명호, 엔젤스파이팅 웰터급 초대 챔피언…임준수 "마이티 모와 겨루고파"
  • 정성욱
  • 승인 2017.07.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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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호가 엔젤스파이팅 웰터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랭크5=밀레니엄 힐튼, 정성욱 기자] '울버린' 배명호(31,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가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엔젤스 파이팅 초대 웰터급 챔피언이 됐다.

배명호는 24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엔젤스 파이팅 04 - 천사의 귀환' 메인이벤트에서 베크나잘(25, 키르기스스탄)에게 1라운드 4분 9초 파운딩 연타로 TKO승(레퍼리 스톱)을 거뒀다.

배명호는 서두르지 않았다. 천천히 전진하며 베크나잘을 케이지 끝으로 몰았다. 펀치를 적중시킨 후 흔들리는 베크나잘은 넘어뜨리 톱포지션을 점유했다. 이어서 베크나날의 안면에 파운딩 연타했고 반격하지 못하자 심판은 경기를 멈췄다.

경기후 케이지 인터뷰에서 배명호는 "양성훈 감독님과 나를 도와 주시는 많은 대표님들께 감사하다"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살아가는 게 쉽지 않다. 그 가운데에서 날 믿어 주는 여자 친구에게도 고맙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코메인이벤트로 열린 무제한급 임준수(34, 엔젤스 파이팅 & WKA)와 주지떼로 파이터 루카스 타니(34, 브라질)의 경기는 압도적 타격을 자랑한 임준수의 1라운드 1분 52초 만에 파운딩 연타 TKO로 끝이 났다.

임준수는 왼손 잽과 오른발 로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타니도 로킥으로 두드렸으나 임준수는 더욱 강한 로킥과 펀치로 압박했다. 압박에 주춤한 타니는 정타를 몇 차례 허용하고 넘어졌다.

자신의 특기인 주짓수 기술 딥 하프 가드로 임준수를 넘어뜨리려 했으나 임준수는 몸무게로 타니를 누르고 강력한 파운딩 펀치 연타을 뻗었고 경기를 끝냈다.

경기후 임준수는 "당연히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주짓수 고수라 그라운드에 가지 않으려 했다. 운도 따랐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에서 엔젤스 파이팅 무제한급 타이틀전을 원한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로드 FC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와 붙고 싶다"고 말했다.

3여년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문기범(29, 대전 팀 매드)은 상대 알리헌(31, 우즈베키스탄)에게 2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이겼다.

알리헌은 강한 태클로 문기범을 괴롭혔다. 몇 차례 태클에 성공했지만 매번 포지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스텐딩에선 문기범이 강력하게 압박했다. 5분 2라운드 종료후 문기범이 판정승으로 이겼다. 알리헌은 계체를 실패해 라운드마다 2점씩 감점됐다.

문기범은 "상대가 계체를 실패하는 바람에 내가 이긴 것 같다. 3라운드 경기였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고 생각한다. 9개월만에 경기를 치르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다시는 이런 경기 펼치지 않겠다"며 "화끈한 경기 펼치던 문기범으로 돌아오겠다. 누가 오든 여기에 다 묻어 버릴 수 있다. 엔젤스 파이팅 페더급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엔젤스 파이팅 04 '천사의 귀환'

[웰터급 타이틀전] 배명호 vs 베트나잘
배명호 1라운드 4분 9초 파운딩 TKO승

[무제한급] 임준수 vs 루카스 타니
임준수 1라운드 1분 52초 파운딩 TKO승

[66kg 계약] 문기범 vs 알리헌
문기범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80kg 계약] 이용재 vs 한동호
이용재 1라운드 1분 59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라이트급] 윤다원 vs 곽원
윤다원 1라운드 1분 2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여성 스토로급(입식)] 허예린 vs 박서린
허예린 3라운드 57초 TKO승

[플라이급] 이종관 vs 이창호
이창호 2라운드 2분 54초 기무라 서브미션승

[75kg 계약] 유상훈 vs 지상훈
유상훈 1라운드 4분 37초 펀치-킥 T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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