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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진] 문제훈 "테이크 다운 적절한 대처로 승리, 4강 진출했다면 호리구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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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진] 문제훈 "테이크 다운 적절한 대처로 승리, 4강 진출했다면 호리구치와"
  • 정성욱
  • 승인 2017.12.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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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를 뻗는 문제훈 ⓒRIZIN FF

[랭크5=정성욱 기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타격왕' 문제훈(33, 옥타곤 멀티짐)은 라이진 첫 승 소감을 간단한 감사인사로 시작했다.

라이진 첫 경기에선 테이크 다운 대비가 미흡했다. 링 경험이 처음이었고 테이크 다운을 피하려 했다. 당했을 때는 무조건 빠져나오는데 급급했다. 이번엔 달랐다.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받아들였다.

경기후 랭크5와의 인터뷰에서 문제훈은 "지난 경기에선 테이크다운을 당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운영했다면,  이번에는 당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준비한 것들을 하려 했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상대를 몰아 붙힐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에 위기가 있었다. 테이크 다운에 당했고 탑 포지션까지 내줬다. 자칫 패배할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지만 슬기롭게 넘겼다. 2라운드부터 뭔가 보이기 시작했다.

"1라운드에 테이크다운을 당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잘 빠져나왔다. 2라운드에 들어서니 상대가 많이 지쳐보였다. 나도 힘들었지만 더 밀어 붙혀야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전진하며 공격했다."

이젠 테이크 다운에 당황하지 않는다는 문제훈 ⓒRIZIN FF

태권도 선수출신 파이터답게 문제훈은 이번에 준비한 발차기 기술을 사용했다. 넘어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젠 그 두려움마저 사라졌다. 앞으론 더욱 많이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전에는 발차기를 하다가 넘어지는게 두려웠다. 이젠 그 걱정을 접어 놓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합을 준비하면서 발차기등 많이 준비했다.  앞으로도 태권도 기술을 많이 사용 할 생각이다."

문제훈은 미국의 앤서니 버책에게 판정(2:1)을 거둬 리저버 자격을 얻었다. 4강 진출자 가운데 부상 선수가 생기면 즉각 대체될 수 있었으나 부상자가 적어 대체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4강에 진출했다면 그는  꼭 호리구치 교지와 겨루고 싶었다고. 호리구치는 가브리엘 올리베이라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4강에 들어간다면 교지랑 싸우고 싶었다. 경기를 보고 그가 강하다고 느꼈다. 나의 성장을 위해 꼭 교지와 싸워보고 싶었다."

앞으로 문제훈은 발차기 기술을 자주 사용할 예정이다. ⓒRIZIN FF

마지막으로 문제훈은 자신을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도 함께 남겼다.

라이진 밴텀급 토너먼트 타이틀전은 3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날 하루에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함께 치러진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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