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UFC 헤비급과 라이트헤비급을 동시 석권한 다니엘 코미어(39, 미국)가 동료 케인 벨라스케즈(36, 미국)를 추켜세웠다. 현 UFC P4P 랭킹 1위인 코미어는 스스로를 'UFC의 마이클 조던'이라 부를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그러나 그는 헤비급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케인"이라고 답했다.

30일 코미어는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티페 미오치치가 가장 오래 벨트를 방어했지만 가장 위대한 건 케인"이라고 말했다. "그럼 당신이 역대 두 번째라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내 커리어가 좋긴 하지만 헤비급에서는 고작 세 경기를 뛰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헤비급에서 가장 위대하다고 하긴 어렵고, 모든 파이터 중에서 최고라 하겠다. 헤비급과 라이트헤비급 동시 석권은 아무도 한 적이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프로레슬링 훈련에 몰두하는 케인에 대해서 코미어는 "그는 WWE를 좋아하고 그곳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하는 것을 즐기고 잇다"고 말했다. 본인도 은퇴 후에 WWE에 나갈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난 이제 마흔이다. 이젠 가족과 아이들에게 신경쓰고 싶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재 케인은 2016년 트래비스 브라운 戰 이후 공백을 가지고 있다. UFC 헤비급 사상 최다 KO승과 투타임 챔피언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이탈기간이 너무 길어지며 현재는 랭킹에서 삭제된 상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