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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라인재 "도발하면 어쩔텐가, 챔피언은 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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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라인재 "도발하면 어쩔텐가, 챔피언은 난데"
  • 유 하람
  • 승인 2018.08.14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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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딩을 날리는 라인재

[랭크5=유하람 기자]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32, 팀 코리아 MMA)가 '핵주먹' 황인수(24, 팀매드)의 도발에 응답했다. 황인수는 13일 "챔피언은 물론 선수로서 자질이 없다"고 라인재를 저격했다. 이에 라인재는 "황인수는 내게 도전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여유로움을 비쳤다.

라인재는 지난달 28일 로드FC 048에서 최영을 꺾고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황인수는 그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황인수는 "영건스 경기를 보는 줄 알았다"며 타이틀전을 치른 두 선수를 모두 공격했다. “재미없는 경기 보느라 고생했다. 다음 경기도 재미없을 거니까 시간 있으면 봐달라”는 라인재의 승자인터뷰에 대해서는 "그 말 자체가 프로 파이터로서 자질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로라면 자기만족이 아닌 팬들의 기대와 관심에 충족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인재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지 않느냐"고 조용히 반박했다. 그는 "재미없게 경기를 하겠다는 말은 아니었다"며 "보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없단 말이 자주 나오다보니 스스로 부담을 덜 갖기 위해 주문처럼 하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케이지에서는 최선을 다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라인재는 도발하는 황인수를 놓고 "도전해야 할 입장"이라며 여유로운 웃음을 보였다. 그는 “도발을 받으니까 아직은 좀 어색하다. 어쨌든 내가 로드FC의 미들급 챔피언이 됐고, 황인수는 도전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몇 개월 만에 상황이 뒤집혔다. 나는 일단 상대가 누구든 빨리 싸우고 싶다"며 상황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지난 3월에는 라인재가 황인수를 콜했기 때문이다. 황인수는 당시 로드FC 046에서 ‘돌격대장’ 김내철을 꺾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었다. 라인재는 “난 팀매드 소속인 전영준, 차인호를 잡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연승 중인 팀매드 황인수를 잡겠다”며 다음 상대로 그를 지목했다.

하지만 라인재의 말처럼 불과 5개월 만에 상황은 역전됐다. 베테랑 파이터들을 잇달아 제압하며 승승장구 하던 황인수는 부상으로 발이 묶였고, 라인재는 지난달 최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두르게 됐다.

“경기 끝나고 2주 동안 휴식을 취하고 오늘(13일) 다시 선수부 훈련에 나왔다. 지금 당장 경기가 잡히는 건 아니겠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할 뿐이다”

물론 맞대결에 있어서는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황인수의 그라운드에 의문점을 제시했다. 그는 “황인수가 타격 센스는 타고났지만 그라운드는 아직 보여준 게 없다. 만약 나와 붙는다면 그라운드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라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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