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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마우리시오 쇼군 "지난 패배는 그냥 내 실력 탓, 하지만 아직 싸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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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마우리시오 쇼군 "지난 패배는 그냥 내 실력 탓, 하지만 아직 싸우고파"
  • 유 하람
  • 승인 2018.08.14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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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은 가족의 만류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 마우리시오 쇼군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지난 달 충격적인 초살 KO패를 당한 마우리시오 쇼군(36, 브라질)이 입을 열었다. 13일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훈련 캠프는 좋았고, 부상도 없었고, 몸 상태는 100%였다"며 패배에 변명을 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은퇴를 원하지만 난 아직 생각이 없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쇼군은 지난 달 22일 앤소니 스미스(30, 미국)에게 89초 만에 KO 당했다. 카운터 펀치에 흔들린 쇼군은 이후 코너에 몰려 두드려 맞다 선 채로 실신했다. 이에 쇼군은 "첫 스트레이트 펀치를 맞은 순간부터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며 "빈틈을 준 게 패인"이라고 밝혔다.

이런 큰 패배가 있었지만 당분간은 옥타곤에서 쇼군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쇼군은 "언제나 그렇듯 아내와 어머니는 은퇴를 종용한다"면서도 "내가 싸우고 싶어하는 걸 이해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싸움은 내 직업이고 커리어며 열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런 쇼군도 이제 끝을 의식은 하는 듯하다. 그는 "정말 멈출 때가 되면 멈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계약 상에 있는 경기는 끝내고 싶다. 아마 그러고서 멈추지 않을까. 잘 모르겠다. 가족이랑 팀 모든 사람들과 검토해 봐야겠지"라고 말했다.

현재 쇼군은 라이트헤비급 랭킹 11위로, 계약 상 옥타곤에서 3경기가 남아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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