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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7승 무패 행진 박해진 "이정영, 대구짱 제대로 가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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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7승 무패 행진 박해진 "이정영, 대구짱 제대로 가려보자"
  • 유 하람
  • 승인 2018.08.21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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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내려 드는 박해진

[랭크5=유하람 기자] 지난 18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로드FC 049에서 7연승에 성공한 박해진(26, 킹덤)이 옛 동료 이정영(23, 쎈짐)을 도발했다. 박해진은 "내 경기력에 이정영이 긴장한 것 같다"며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

로드FC 049에서 박해진은 대회 전 밝혔던 각오처럼 에브게니 랴자노프(28, 러시아)를 서브미션으로 간단하게 제압했다. 대회가 끝나고 시간이 흐른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7연승은 상상도 못했다. 믿기지가 않는다. 세상 그 어떤 것도 부러울 것이 없고, 내가 이룬 기록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라이벌 이정영에 대해서는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박해진은 현재 대구에 위치한 킹덤 소속으로, 한때는 이정영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다. 하지만 팀이 갈라진 후 둘은 꾸준히 신경전을 주고 받았다. 박해진은 “대구짱을 가려보자”며 이정영을 도발했고, 이정영은 “경기 내용만큼이나 수준 떨어지는 도발"이라며 "박해진은 평생 나를 넘어설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생애 첫 서브미션 승을 거두고 기세가 오른 박해진은 이에 다시 한 번 이정영을 공격했다. 그는 “이정영이 내 경기를 보고 긴장했는지 이후로 별다른 도발은 하지 않더라. 아마 주변 사람들이 오냐오냐해주니, 자신감을 넘어서서 자만으로 향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진 콧대를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직접 낮춰주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정영은 현재 로드FC 페더급 컨텐더로 선정되어, 챔피언 최무겸(29, MMA스토리)과의 타이틀전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이정영은 챔피언 벨트를 차고 박해진을 만나러 갈지, 대구를 넘어서 전국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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