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을 앞둔 1958년생 이효필이 격투기 은퇴전을 갖는다. 상대는 '마왕' 김종왕.
두 선수는 오는 11월 11일 오후 7시 서울 등촌동 KBS 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리는 '이효필의 마지막 불꽃 with 김종왕- The LAST'에서 입식격투기 룰(3분 3R)로 격돌한다.
이효필은 1977년 프로복싱 신인왕 출신. 복싱 전적 53전 46승 2무 5패, 격투기 전적 11전 11승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7월 박종팔과 입식격투기 경기를 가져 로킥으로 승리했다.
김종왕은 1996년부터 일본 판크라스에서 경험을 쌓은 우리나라 종합격투기 선구자다. KOTC와 프라이드 베스트 등에서 경기했고, 공식 전적은 36전 13승 23패.
이효필은 "원래 운동선수들은 철이 들면 운동을 그만둔다. 하지만 아직 난 철이 들지 않은 것 같다. 이번 경기를 해야만 철이 들 것 같다. 격투기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박수를 받는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종왕은 "경기를 이효필에게도 감사드린다. 이례적인 대결인 것 같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교덕 기자 doc2kyo@gmail.com
저작권자 © 랭크파이브(RANK5)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