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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타격 지니어스' 심유리, 그래플링으로 숙적 임소희 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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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타격 지니어스' 심유리, 그래플링으로 숙적 임소희 압살
  • 유 하람
  • 승인 2018.11.03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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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유리

[랭크5=유하람 기자]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0에서 '타격 지니어스' 심유리(24, 팀 지니어스)가 숙적 '우슈 공주' 임소희(21, 남원 정무문)을 제압했다. 지난 2016년 3월 우슈 산타 종목의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임소희에게 패했던 심유리는 경기 전 "모든 면에서 내가 났다"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심유리는 그라운드에서 임소희를 압살하며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심유리는 중심을 낮추고 위빙하며 중앙에서 압박했다. 이에 임소희는 바로 스트레이트성 펀치싸움을 걸고 클린치에 이어가며 선공을 걸었으나, 결국 포지션이 뒤집히며 심유리의 의도대로 그라운드에 끌려들어갔다. 심유리는 무리한 가드패스로 이스케이프를 허용하고도 클린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연달아 중심을 무너뜨렸다. 임소희는 수차례 일어났지만 타격전을 펼치려는 순간 싸잡고 던지는 심유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라운드 종료 30초를 남기고 심유리가 몸이 뜬 틈을 타 역으로 임소희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결국 엉덩이를 제압하지 못한 채 공이 울렸다. 완벽한 심유리의 라운드였다.

2라운드에도 심유리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임소희는 타격전을 원했으나 심유리는 대놓고 몸을 낮추고 클린치로 붙어 싸잡았다. 임소희는 필사적으로 버텼으나 결국 2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넘어갔고, 옆을 잡힌 상황에서 연달아 파운딩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라운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드디어 임소희가 클린치에서 주도권을 잡는가 싶었으나 역시 심유리가 뒤집어내며 경기는 일방적인 양상이 지속됐다. 회심의 되치기에 이은 암바도 무위로 돌아가며 임소희는 패배가 눈앞까지 다가왔다. 결국 임소희는 별다른 공격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후 심유리는 승리를 직감하며 환호했다. 결과는 역시 3-0 판정승. 결과가 발표되자 심유리는 기쁨의 탄식을 하며 미소지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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