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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리카르도 라마스, 낮은 로킥 앞세워 3R TKO 승...랭킹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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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리카르도 라마스, 낮은 로킥 앞세워 3R TKO 승...랭킹 수성
  • 유 하람
  • 승인 2018.11.1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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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라마스 vs 대런 엘킨스

[랭크5=유하람 기자] 18일 부에노스 아이레스 파퀘 로카 아레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40 준 메인이벤트에서는 페더급 랭킹 13위 리카르도 라마스(36, 미국)가 승리했다. 라마스는 랭킹 14위 대런 엘킨스(34, 미국)를 3라운드 4분 10초 파운딩 TKO로 제압했다. 낮은 로킥이 주효한 끝에 라마스는 특유의 날카로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 초반 라마스는 클린치에서 올라오는 니킥을 잡고 테이크다운을 따내며 출발했다. 역으로 들어오는 엘킨스의 케이지 컨트롤에 잠시 고전했으나 이내 날카로운 낮은 로킥과 잽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스탠딩에서 말리자 엘킨스가 급하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라마스가 잘 돌려내며 빠져나왔다. 이후 서로 날카로운 펀치를 주고 받던 중 라마스가 중심을 잃고 엘킨스가 덤벼들며 자세가 엉켰고, 백에서 도망가려는 라마스를 엘킨스가 뽑아 던지며 라운드가 마무리됐다.

2라운드에는 카운터 대전 속에서 라마스가 타이밍 태클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엘킨스가 쉽게 이스케이프했지만 스탠딩으로 돌아오자마자 헤드킥을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스탠스가 자꾸 흐트러지자 라마스는 낮은 로킥을 연달아 맞추며 괴롭혔다. 이때 엘킨스의 테이크다운에 라마스가 스윕으로, 엘킨스가 이에 다시 하체관절기로 돌려주며 짧고 굵은 그라운드 공방이 펼쳐졌다. 후반부터는 엘킨스가 낮은 로킥으로 축적된 데미지를 숨기지 못하고 크게 비틀거렸다. 엘킨스는 아예 신체 균형을 잃을 만큼 크게 고통스러워했고 라마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러시를 감행했다.

3라운드엔 엘킨스가 다리 데미지를 감수하고 강한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더 여유 있는 라마스는 움직임으로 펀치를 회피하곤 기동력을 살려 치고 빠지는 운영을 선보였다. 엘킨스는 거리싸움에서 패하며 얼굴이 붉게 물들었고, 라마스는 승리를 확신한듯 무리하지 않고 태클에 이은 포지셔닝으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라마스는 알리-이노키포지션에서 업킥만 조심하며 한 방 한 방 파운딩을 쌓아나갔다. 엘킨스가 살아남으려 몸부림쳤지만 출혈과 데미지가 너무 심하다 판단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UFC 6연승을 달리며 한창 주가를 올리던 엘킨스는 이번 패배로 2연패의 늪에 빠졌으며, 라마스는 2연패를 끊고 17개월 만의 승리를 기록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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