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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벤 아스크렌 "대체 누가 코빙턴을 좋아해? 걔네 어머니도 안 좋아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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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벤 아스크렌 "대체 누가 코빙턴을 좋아해? 걔네 어머니도 안 좋아할 것 같은데"
  • 유 하람
  • 승인 2018.11.2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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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 아스크렌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UFC 데뷔를 앞둔 '재야의 최강자' 벤 아스크렌(34, 미국)이 콜비 코빙턴(30, 미국)의 공격에 화답했다. 19일 코빙턴은 "아스크렌은 UFC 오기도 전에 은퇴한 패배자"라며 "그런 선수를 톱5와 붙이는 건 범죄에 가깝다"고 조롱했다. 이에 아스크렌은 22일 자기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빙턴은 트위터 SNS 같은 가짜 세계에서나 인기 있는 타입"이라며 "대체 누가 코빙턴을 좋아하나. 아마 걔네 어머니도 안 좋아할 것 같은데"라며 반격했다.

벤 아스크렌은 벨라토르와 원 챔피언십에서 모두 독재자로 군림한 탁월한 레슬러다. 그러나 지나치게 지루한 스타일로 데이나 화이트 대표 눈 밖에 났고, 그 결과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도 UFC 밖을 전전하다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최근 UFC와 원 챔피언십의 트레이드를 통해 극적으로 종합격투기에 복귀, 뒤늦게나마 옥타곤을 밟을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전성기가 다소 지난 상태지만 지금까지 워낙 막강한 레슬링을 보여줬던 탓에 UFC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코빙턴은 바로 이 점을 꼬집었다. 또한 역시 엘리트 레슬러 출신인 그는 “너가 어떤 레슬링 커리어가 있든 여기에선 통하지 않는다. UFC와 종합격투기에서는 말이지”라며 레슬러로서의 자존심 싸움을 걸었다. 이어 “너는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라울러가 널 원래 있던 곳으로 보내줄 것”이라며 “라울러가 왼손을 한 번 맞추기만 해도 엉덩이가 비명을 지르겠지(아스크렌 Askren-엉덩이의 비명 Ass-Scream)”라고 비꼬았다.

이에 아스크렌은 "아무도 코빙턴은 안 좋아한다. 문자 그대로 아무도!"라며 역공했다. 그는 "코빙턴은 소셜미디어 같은 가짜 세계가 아니면 인기가 없다. 진짜 세계에서는 아무도 코빙턴을 좋아하지 않아. 걘 친구도 없어. 아마 걔네 엄마도 걔를 안 좋아할 거야. 나도 마찬가지야. 난 걔를 두들겨 패고 싶어. 아주 간단하게"라고 전했다.

이어 아스크렌은 지나가는 행인에게 "이봐요, 당신 코빙턴 좋아해요?"라고 묻고 "아니, 걘 X 같아"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는 웃으며 "봐라, 아무도 코빙턴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스크렌은 내년 1월 26일 전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6, 미국)을 상대로 옥타곤 데뷔전을 가진다. 뛰어난 테이크다운디펜스와 스탠딩 타격을 가진 라울러인 만큼 아스크렌에겐 그가 UFC에서 통할 수 있을지 결정하는 중요한 평가전이 될 예정이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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