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01 (목)
실시간
핫뉴스
[UFC] 존 존스, KO패한 척 리델 조롱 "더 이상 나한테 덤빌 생각 하지 마"
상태바
[UFC] 존 존스, KO패한 척 리델 조롱 "더 이상 나한테 덤빌 생각 하지 마"
  • 유 하람
  • 승인 2018.11.26 0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존 존스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복귀를 앞둔 '옥타곤 대표 악동' 존 존스(31, 미국)가 과거 자신을 콜했던 동체급 레전드 척 리델(48, 미국)을 조롱했다. 24일 리델은 8년 만의 케이지 복귀전에서 과거 자신의 '밥'이었던 티토 오티즈(43, 미국)에게 1라운드 실신 KO로 무릎 꿇었다. 리델은 복귀를 앞두고 "두 경기 정도 뛰며 감을 찾고 존스와 맞붙고 싶다. 상성 상 해볼만 하다"고 말했으나 처참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경기 전에도 리델의 부름에 코웃음쳤던 존슨는 경기 후 "이제 존스 대 리델의 가능성은 없다. 이젠 그가 날 불러도 무시하겠다"며 대놓고 비웃었다.

척 리델은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중 하나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네 차례나 방어한 막강한 타격가였다. 뛰어난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내지르는 켄포 가라데 스타일 타격으로 레슬러 천국이었던 UFC에서 보기 드문 타격가 챔피언으로 군림했다. 본인 이전에 체급 최강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대형 레슬러 티토 오티즈조차 그에겐 두 번 붙어 두 번 모두 KO될 정도였다.

그러나 리델은 2007년 타이틀을 상실한 직후부터 전적이 1승 5패, 그 중에서도 4KO패를 기록하며 급격히 내리막을 탔다. 대부분의 패배가 완벽히 나가떨어지는 KO에 가까웠기 때문에 '실신 아티스트'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생겼다. 이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강요성 은퇴 권유에 따라 글러브를 내려놓았고, 이후 UFC 안에서 일하는 등 외부적인 업무를 이어나갔다.

그 와중에도 리델은 케이지 복귀에 대한 열망을 계속 보였고, 특히 당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존 존스와 싸우고 싶다고 자주 어필했다. 결국 리델은 한국 나이로 쉰 살에 복귀를 선언했다. "선수보고 은퇴하라 할 권리는 없다"는 오스카 델 라 호야의 지원에 힘입어 호야의 프로모션 골든보이 MMA 첫 흥행에서 리델은 케이지에 올랐다. 하지만 이 복귀전에서 패한 이상 리델의 향후 커리어는 불투명해졌다.

한편 존스는 12월 29일 동갑내기 숙적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1, 스웨덴)을 상대로 옥타곤 복귀전을 치른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