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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너 맥그리거 '버스 습격'에 해명 "키에사 향한 공격 아니었으니 폭력행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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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너 맥그리거 '버스 습격'에 해명 "키에사 향한 공격 아니었으니 폭력행위 아냐"
  • 유 하람
  • 승인 2018.12.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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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랭크5=유하람 기자] 지난 4월 UFC 223를 앞두고 출전 선수들이 탄 버스를 습격,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구속된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가 일부 해명에 나섰다. 당시 차량에 탑승했던 마이클 키에사(30, 미국)는 맥그리거의 습격으로 깨진 유리창 파편을 맞고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덕분에 경기도 뛰지 못했을 뿐더러 이후 맥그리거의 뻔뻔한 대처에 화가 난 키에사는 지난 9월 그에게 소송을 걸었다. TMZ 스포츠는 맥그리거가 이에 법정에서 "분명 내 행동은 잘못됐지만 (키에사를 향한 공격이 아니었으므로) 폭력행위로 간주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밝혔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UFC 223 출전 선수들이 탄 버스를 공격한 코너 맥그리거는, 4월 6일 뉴욕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유치장 신세를 졌다. 3건의 대인 피해(선수 2명, 스텝 1명)와 1건의 대물 파손(UFC 선수가 탑승한 버스) 혐의로 기소된 맥그리거는 7일 수갑을 찬 채, 그의 친구 키안 카울리와 형사 법정으로 이송돼 판사 앞에 섰다. 난동을 부려 선수를 다치게한 코너 맥그리거는 보석금 5만 달러(약 5300만 원)을 내고 풀려났다.

맥그리거의 변호사는 맥그리거가 유명인이라는 점과 지금까지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점을 들어 보석금 절차를 밟아 달라고 요청했다. 판사는 이를 받아들여 맥그리거에게 5만 달러 보석금 지불을 명령했다. 또한 자신의 행적을 매주 전화로 관리자에게 보고해야 한다. 보석금은 맥그리거의 주짓수 코치였던 벨라토르 파이터 딜런 대니스가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달 14일 맥그리거는 이동 중 인터뷰에서 “이 상황을 만든 내 행동을 후회한다”고 전했다. 뉴욕 법정에서 나오던 맥그리거는 이어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해결 되리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9월 시작된 키에사와의 소송은 그의 예측과 다른 전개로 흘러가고 있다. 키에사는 지난 10월 19일 "내 어머니와와 여자친구가 소송건으로 맥그리거 팬에게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며 "전체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결코 좋은 말은 아니었다.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자세한 소송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키에사 측에서 소송을 취하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런 상황에 맥그리거는 "명확히 키에사를 향한 공격이 아니었다"며 해명했다. 그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현재 지난 10월 UFC 229 종료 후 벌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난투극으로도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 맥그리거로선 이중고가 예상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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