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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잠정타이틀전 기정사실화...데이나 화이트 "우들리 배제하고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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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잠정타이틀전 기정사실화...데이나 화이트 "우들리 배제하고 진행할 것"
  • 유 하람
  • 승인 2018.12.0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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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론 우들리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UFC 웰터급 잠정타이틀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7일 TSN 스포츠를 통해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6, 미국)만 기다리고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미 도전자 자격을 얻었지만 챔피언의 부상으로 무기한 대기 상태에 들어간 콜비 코빙턴(30, 미국)에 대해서는 "이 세계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확실하게 해야한다. 너가 놓친 기회를 다시 한 번 잡아라"라고 전했다. 한편 화이트 대표는 지난 경기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카마루 우스만(31, 나이지리아)를 두고 “이 한 경기로 나를 완전히 돌려놨다. 그는 챔피언과 싸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화이트 대표는 "우들리가 언제 싸우고 싶어하는지 말해달라"며 짜증냈다. 그는 "이건 우들리를 항상 따라다니는 문제다. 우린 (우들리 없이) 계속 진행할 것이다. 웰터급은 이미 포화상태다. 우들리가 싸우든 안 싸우든 재능 있는 선수가 널렸다는 뜻이다. 우린 체급 최고의 남자를 가리기 위해 계속 싸움을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화이트 대표가 잠정타이틀전 추진을 공언한 상황에서, 이제 불똥은 전 잠정챔피언 코빙턴에게 튀었다. UFC 6연승을 달리며 잠정타이틀까지 확보한 코빙턴은 챔피언 우들리에게 도전할 자격을 따냈다. 본래는 지난 11월 열린 UFC 230에서 드디어 우들리를 만날 계획이었으나, 챔피언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해 다시 대기하는 상태다. 그러나 주최측부터 코빙턴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상태에서 우스만이 치고 올라오며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 일각에서는 우스만이 우들리를 제치고 타이틀전을 먼저 받으리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우스만은 도스 안요스마저 난폭하게 제압하며 옥타곤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당장 대놓고 타이틀전을 먼저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코빙턴을 디스하며 챔피언이 자리를 비운 사이 먼저 싸우자고 도발했다. 그는 “사실 코빙턴과의 경기가 더 큰 싸움이라 생각한다. 모두가 내가 그를 패길 원하니까. (코빙턴이 싸잡아 깎아내린) 브라질인은 물론 전 세계에서 그 놈 좀 패달라고 메시지가 온다.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에도 "우스만의 타이틀전을 보고 싶다"고 말했던 화이트 대표는 이날 코빙턴에게 한 번 더 돌아가라고 대놓고 이야기했다. 화이트 대표는 코빙턴을 향해 "너가 챔피언이 되고 싶든 아니든, 이 세계에서는 기회를 잡으려면 그걸 확실하게 낚아채야한다. 넌 이미 우들리에게 도전할 기회를 받았지만 실행하지 못했지. 이제 그 다음 기회를 너가 잡을 수 있는지 보겠다"고 전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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