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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터뷰] '케이지의 곡예사' 미첼 페레이라 "나는 팬을 즐겁게 하기 위해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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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터뷰] '케이지의 곡예사' 미첼 페레이라 "나는 팬을 즐겁게 하기 위해 싸운다"
  • 유 하람
  • 승인 2018.12.14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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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준을 KO 시키는 미첼 페레이라

[랭크5=유하람 기자] 미첼 페레이라(25, 브라질)는 지난 7월 기행에 가까운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타격으로 양해준(30, 팀파시)을 농락하며 모든 관객을 경악에 빠뜨렸다. 그 결과 그는 단 한 경기만에 외국인 선수로는 드물게 경기력 하나만으로 국내 팬의 큰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됐다. 과연 그는 무슨 생각으로 케이지에서 그런 발칙한(?) 곡예를 펼칠 수 있었을까. 페레이라는 랭크5와의 인터뷰에서 "팬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경기를 뛰고 있다"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페레이라의 마음가짐은 확실했다. "스스로의 실력에 자신이 있어 퍼포먼스를 한다"라는 그는 "프로 데뷔 이후로는 로드FC는 물론 다른 단체에서도 계속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큰 동작을 선보이다 KO 될 가능성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그는 "상대 선수가 바뀌더라도 체급이 달라지더라도, 뭐 나는 문제없다"라며 무한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렇게 강한 그가 왜 로드FC까지 오게 됐을까. 그는 "나는 브라질에서도 싸우는 데는 문제가 없다. 브라질 선수가 나와 싸우길 거절해서...그래서 한국에 오게 됐다"라고 씁쓸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인생사 새옹지마, 페레이라의 로드FC 데뷔 전 하이라이트는 유튜브에서 700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가 무슨 일을 벌일지 관심이 쏠린 로드FC 2차전에 대해서도 페레이라는 "물론 퍼포먼스를 할 것"이라며 "새로운 퍼포먼스도 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라고 예고했다.

가족과 친구를 위해 케이지에 오르는 미첼 페레이라






















페레이라는 '케이지의 곡예사'로 머물기를 원하지 않는다. "가족과 친구를 위해 싸운다"라는 그 역시 챔피언 벨트에 대한 갈망이 크다. 그는 "현 로드FC 미들급 챔피언도, 그 밖의 선수도 알고 있지만 나보다 강한 사람은 없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12월 15일 경기에서 승리하고 2019년에는 내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이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페레이라는 그를 기다리는 한국 팬에게 "멋진 싸움을 펼칠 테니 12월 15일 경기 많이 봐달라. 상대 선수도 최고의 컨디션으로 케이지에 올라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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