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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2019년 하빕-맥그리거 리매치 성사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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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2019년 하빕-맥그리거 리매치 성사될 지도"
  • 유 하람
  • 승인 2019.01.02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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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토니 퍼거슨(34, 미국)은 괴롭다. 잠정챔피언에도 올랐고 아직도 체급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통합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는 오지 않는다. 새해부터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이에 쐐기 박는 발언을 했다. TMZ 스포츠는 지난 1일 화이트 대표가 "모든 일이 올바르게 진행된다면 하빕-맥그리거 리매치가 성사될 것"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가 8월에 돌아온다던데, 지금 당장 성사돼지 않아도 (결국 싸우게 될테니) 괜찮다"고 전했다.

현재 라이트급 3인방으로 불리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토니 퍼거슨/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는 서로 뜻이 엇갈리고 있다. 하빕은 UFC의 제지에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 미국)과의 복싱매치를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으며, 퍼거슨은 챔피언 하빕과 싸우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반면 맥그리거는 하빕에게 패한 뒤 잠적에 가깝게 아무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중 하빕은 유난히 강하게 주최측의 뜻을 거스르고 있다. 하빕-메이웨더는 표면적으로는 경기 룰에서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메이웨더 측은 UFC에서 MMA룰로 진행할지 아니면 외부 단체에서 복싱으로 진행할지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하빕 측은 강하게 이 경기를 원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하빕은 아예 “도리 상 잘못됐다는 건 인정한다. 그래도 다음 경기는 반드시 메이웨더와 싸워야겠다”고 못 박았다. 하빕은 “두 무패 파이터의 대결은 언제나 흥미롭다”면서 타이틀 도전 1순위 퍼거슨을 의식한 듯 “솔직히 금전적으로나 경기적으로나 훨씬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복싱매치로는 승산이 없다는 만류에 “글쎄, 그게 내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도리 상 옳지 않더라도 비판을 감수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옥타곤에서는 하빕-맥그리거 2차전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 아직 퍼거슨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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