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가 벤 아스크렌(34, 미국)에게 충고했다. 26일 서브미션 라디오에 출연한 하빕은 "아스크렌은 한 번도 UFC에서 싸워본 적 없다"며 그에게 지금까지 활동하던 무대와는 다른 차원의 경쟁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하빕은 "아스크렌은 데뷔전에서 자신이 UFC 레벨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북미 2위 단체 벨라토르에서도, 아시아 1위 단체 원 챔피언십에서도 적수가 없었던 벤 아스크렌은 자타가 공인하는 非 UFC 웰터급 최강 파이터다. 오는 26일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전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6, 미국)을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그러나 전망은 마냥 낙관적이지 않다. '재야의 강자'로 꼽히던 대부분의 선수가 그렇듯 옥타곤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리라는 예상이 많다. 정상급 파이터를 제압한 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첫째다. 둘째로는 과거 제이크 쉴즈(40, 미국)가 그랬듯 전성기를 이미 마이너 무대에서 소모해버렸다는 분석이다.
현재 아스크렌은 ‘원조 악동’ 닉 디아즈(35, 미국), '빅마우스' 콜비 코빙턴(30, 미국) 등을 공격하며 부지런히 노이즈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과연 그는 지금 어필하는 대로 상대를 뭉개버리는 강력한 레슬링을 옥타곤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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