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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타이틀 도전은 맥그리거보다 퍼거슨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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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타이틀 도전은 맥그리거보다 퍼거슨이 우선"
  • 유 하람
  • 승인 2019.02.01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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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퍼거슨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차기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화이트는 현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에게 도전할 권한은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가 아닌 토니 퍼거슨(34, 미국)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31일 ESPN을 통해 "하빕이 징계를 끝내고 나면 퍼거슨과 먼저 싸워야 할 것 같다. 맥그리거 리매치는 그 이후의 일"이라고 전했다. 현재 퍼거슨은 UFC에서 11연승을 거두고도 정식 타이틀전을 치르지 못한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다.

챔피언 하빕은 지난 해 10월 UFC 229 종료 직후 벌인 난동으로 중형을 받았다. 9개월 출장정지 및 50만 달러(한화 약 5억 6천만 원) 벌금형을 받았으며, 출장정지 처분은 봉사활동 여부에 따라 감형될 수 있다. 그러나 하빕의 아버지 팬암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가 아들이 계약 상 남은 한 경기를 치르고 FA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는 등 추후 활동방향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하빕과 함께 난투극을 벌였던 맥그리거는 6개월 출장정지 및 5만 달러 벌금형을 받았다.

이날 화이트 대표는 혼란에 빠진 라이트급 주요 컨텐더의 매치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우선 맥그리거는 도널드 세로니(35, 미국)와 붙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부터 세로니는 “난 아주 흥미로운 상대다. UFC에 있어서도 돈이 되는 싸움이다. 이 경기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맥그리거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최근엔 맥그리거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본래 "세로니의 요구사항일 뿐"이라며 매치업을 외면했던 화이트도 자세를 바꿨다. 그는 "나도 이 싸움이 좋다. 세로니는 지루하게 싸워본 적이 없다. 맥그리거는 누구와 붙여줘도 거절한 적이 없다. 둘이 싸우길 원한다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빕-맥그리거 리매치에 대해서는 "절대 일어날 일 없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화이트는 "하빕은 우선 징계를 치러야 한다. 이젠 하빕 대 퍼거슨, 맥그리거 대 세로니를 진행할 차례다. 이 모든 게 끝나면 리매치를 해보자"고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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