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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144] '폭군' 조제 알도, 스티븐스에 이어 모이카노까지 펀치 TKO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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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144] '폭군' 조제 알도, 스티븐스에 이어 모이카노까지 펀치 TKO로 제압
  • 유 하람
  • 승인 2019.02.03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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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 알도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조제 알도(32, 브라질)의 '폭군 모드'가 이어지고 있다. 3일 브라질 포탈레자에서 열린 UFN 144 준 메인이벤트에 나선 알도는 신성 헤나토 모이카노(29, 브라질)를 폭풍 같은 펀치 연타로 제압했다. 경기 전 알도는 랭킹과 커리어에서 모두 앞서고도 언더독에 꼽히는 굴욕을 겪었으나, 경기장에서는 2라운드 44초 만에 TKO 승을 거뒀다.

1라운드 초반 모이카노는 스텝과 손을 아끼며 신중하게 상대 움직임을 읽었다. 알도가 상체를 흔들며 순간적으로 펀치싸움을 걸자 그제서야 카운터로 응수했다. 심하게 서로를 경계해 신경전만 이어지는 상황에서 알도가 바디, 모이카노가 스트레이트를 두어차례 적중시켰지만 큰 데미지는 없었다. 막바지엔 모이카노가 크로스 타이밍을 읽으며 잽을 맞춰나가기 시작했다.

2라운드에는 알도가 기회를 잡았다. 모이카노는 잽싸움을 벌이려 했으나 알도의 카운터 훅이 정확히 들어갔고, 피냄새를 맡은 알도는 과감한 펀치 콤비네이션을 휘두르며 코너로 몬 끝에 스탠딩에서 TKO 사인을 받아냈다.

생애 첫 연패 이후 과거 폭군 시절의 공격성을 되찾으며 2연속 TKO 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알도는 관중석으로 달려나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으며, 케이지로 돌아와서는 드러누워 여운을 즐겼다. 승자 인터뷰에서는 알도는 "아무도 내가 이길 거라 믿어주지 않았지만 많은 도움으로 이길 수 있었다. 여러분도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 경기도 브라질에서 싸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UFC Fight Night 144 경기 결과
–  2019년 2월 3일, 브라질 포탈레자

[밴텀급] #3 하파엘 아순사오 #4 말론 모라에스
– 말론 모라에스 1라운드 3분 17초 서브미션 승(길로틴 초크)

[페더급] #2 조제 알도 #5 헤나토 모이카노
– 조제 알도 2라운드 54초 TKO 승(펀치)

[웰터급] #8 데미안 마이아 vs 라이먼 굿
– 데미안 마이아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어네이키드 초크)

[라이트급] 찰스 올리베이라 vs 데이빗 테이머
– 찰스 올리베이라 2라운드 54초 서브미션 승(아나콘다 초크)

[라이트헤비급] 조니 워커 vs 저스틴 레뎃
– 조니 워커 1라운드 15초 KO 승(백스핀 블로와 파운딩)

[여성 스트로급] 리비냐 소우자 vs 사라 프로타
– 리비나 소우자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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