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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전설 맷 휴즈, 가정폭력 혐의로 아내에게 150m 이내 접근금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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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전설 맷 휴즈, 가정폭력 혐의로 아내에게 150m 이내 접근금지 받아
  • 유 하람
  • 승인 2019.02.27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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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휴즈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UFC 전설 맷 휴즈(45, 미국)이 아내에게 500피트(약 152미터) 이내 접근 금지령을 받았다. 그의 아내는 휴즈가 수차례 물리적으로 폭행했으며 한 번은 총으로 쏘겠다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26일 TMZ 스포츠는 "법정에서 입수한 바에 따르면 오드라 휴즈(Audra Hughes)는 남편이 자가용을 타고 기차에 치여 심각한 뇌손상을 입은 2017년부터 자신에게 행사한 폭력을 기술했다"고 밝혔다.

오드라는 2017년 9~10월 경 "뇌 손상 때문에 운전하면 안 되니 트럭 열쇠를 줄 수 없다"고 말하자 폭력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증언에 따르면 휴즈는 오드라의 뺨을 치고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 또한 한 해 뒤인 2018년 7월 21일에는 다른 여러 여성과의 연락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너를 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그 해 12월 12일에는 다른 여성들에게 문자를 주고 받던 휴즈가 항의하는 아내를 자식과 그녀의 양아버지 앞에서 폭행했다. 오드라는 다음날 구류를 신청했고 판사는 휴즈가 아내와 자식에게서 500피트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한편 맷의 쌍둥이 형제이자 역시 UFC 파이터였던 마크 휴즈는 다른 이유로 그에게 등을 돌렸다. 마크는 맷이 자기 아들을 위협하고 트랙터를 부수려 했다고 주장했다. 두 형제는 트랙터 소유권을 가지고 다퉜으며, 2018년 9월 23일 마크의 15살짜리 아들이 그 트랙터를 운전하고 있자 맷은 그를 흔들면서 "이건 내 트랙터다"라고 위협했다고 한다. 마크는 일주일 후인 30일 맷이 트랙터를 주변에 버렸다고 말했다. 현재 휴즈는 형제와 그의 가족에게도 접근금지가 떨어졌다.

맷 휴즈는 2회 UFC 웰터급 챔피언으로 통산 45승 9패를 쌓았다. 타이틀전에서만 9승 2패를 기록하며 5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지난해 1월 14일에는 UFN 세인트 루이스 대회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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