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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도널드 세로니 "맥그리거, 짜증나게 입 다물지 말고 나랑 싸우기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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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도널드 세로니 "맥그리거, 짜증나게 입 다물지 말고 나랑 싸우기나 해라"
  • 유 하람
  • 승인 2019.03.08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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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세로니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도널드 세로니(35, 미국)가 폭발했다. 세로니는 코너 맥그리거(30, 미국)가 자신과 싸우겠다고 해놓고는 침묵하는 데에 "짜증난다"고 밝혔다. 그는 "맥그리거는 메인이벤트가 아니면 싸우지 않는다. 자존심 때문인지 지위 때문인지는 모르겠다"며 "진짜 업계의 중심에 있고 싶으면 입다물고 있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마지막엔 대놓고 "이 새X야, 정신차리고 망할 계약서에나 서명해"라며 맞대결을 촉구했다.

세로니는 2016년 경부터 줄기차게 맥그리거를 요구하고 있다. 맥그리거의 첫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4, 브라질)의 이탈로 무산됐을 때도 그는 언제든지 대타를 뛸 수 있다고 어필한 바 있다. 이후 세로니는 웰터급에, 맥그리거는 복싱에 머무르며 한동안 잠잠했다. 그러나 맥그리거가 UFC에 복귀하고 세로니가 지난해 말 라이트급 복귀를 선언하면서 이야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세로니는 지난 11월 웰터급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1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둔 뒤 맥그리거를 콜했다. 이후에도 “맥그리거가 이 싸움을 거부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경기가 어떻게 굴러갈지 궁금하다. 난 그와 옥타곤에서 곧 만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맥그리거 전은 세로니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수차례 찬물을 끼얹었지만 굴하지 않았다.

올해는 세로니가 1월 2라운드 KO승으로 라이트급 복귀를 신고하고 맥그리거가 맞대결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드디어 성사단계에 들어가는가 싶었다. 그러나 이후 맥그리거는 '잠수' 상태에 들어갔고 세로니는 짜증을 감추지 못했다. 세로니는 "맥그리거는 프리마돈나다. 중요한 자리만 맡으려는 걸 이해한다"면서도 "난 전혀 상관 없다. 누구와 어디서든 싸울 준비가 됐다"며 빨리 싸우고 싶다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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