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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前 UFC 챔프 론다 로우지 "대본은 이제 질렸다. 프로레슬링 X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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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前 UFC 챔프 론다 로우지 "대본은 이제 질렸다. 프로레슬링 X까"
  • 유 하람
  • 승인 2019.03.09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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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다 로우지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2018년 WWE 진출 후 막강한 챔피언으로 군림하던 前 UFC 챔프 론다 로우지(32, 미국)가 갑자기 프로레슬링에서 돌아섰다. 8일 로우지는 SES 쿱스를 통해 "더 이상 (대본에 따라) 연기하지 않겠다. 거기서 내가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지만 X까라. WWE 유니버스를 포함해 모두!"라고 선언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큰 사랑을 보내는 스포츠를 모욕하고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확실히 하겠다. 프로레슬링은 가짜다"라며 "그 어떤 년도 내 몸에 손댈 수 없다. 이젠 끝이다"라고 못 박았다.

로우지는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출신 종합격투가로,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올라 타이틀을 6번 방어해낸 선수다. '여성부 경기는 지루하고 피니시가 나오지 않는다'는 인식을 깨고 통산 12승을 도합 25분 안에 끝내는 화끈함까지 갖췄다. 때문에 역대 여성 파이터 중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으며, 실력과 흥행력 모두 인정받아 2018년엔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한편 별명 'Rowdy'부터 WWE 전설 故 로디 파이퍼에게 따왔을만큼 프로레슬링에 호의적이이기로 유명했다. 종합격투기 은퇴 후 프로레슬링에 직접 뛰어들었을 때도 '오만한 성격 탓에 적응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철저한 준비로 만든 뛰어난 경기력으로 호평 받았다. WWE 로얄 럼블 출전 당시 파이퍼 가족에게 허락 맡고 그의 유품인 가죽 가죽 재킷을 입고 나오는 등 프로레슬링 세계에 대해 진지하고 존중 있는 태도로 대하기로 유명했다.

이번 발언에 어떤 배경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우지는 '누가 이기게 만들려고 저렇게 밀어주느냐'는 말이 나올만큼 주최측의 강력한 푸시를 받고 있었다. 본인이 언급한 대로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로우지는 본인이 어떤 점 때문에 갑자기 WWE에 돌아섰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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