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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벤 로스웰, 3년 만의 복귀전에서 블라고이 이바노프에게 아쉬운 판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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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벤 로스웰, 3년 만의 복귀전에서 블라고이 이바노프에게 아쉬운 판정패
  • 유 하람
  • 승인 2019.03.1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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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고이 이바노프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3년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벤 로스웰(37, 미국)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0일 미국 캔자스 인트러스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N 146 메인카드 3경기에서 블라고이 이바노프(32, 불가리아)에게 3라운드 종료 3-0 판정패를 당했다. 2라운드 중후반부터 강하게 추격했으나 앞서 잃은 점수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현지 관중들은 승자 인터뷰하는 이바노프에게 야유를 보내며 판정에 항의했다.

1라운드 벤 로스웰은 차분히 케이지 중앙을 잡고 압박했다. 이바노프는 잠시 로킥에 슬립다운 되기도 했으나 밖으로 크게 돌며 아웃복싱을 펼쳤다. 로스웰은 맞더라도 쫓아들어갔으나 제대로 된 펀치를 맞추진 못했다. 이바노프의 사이드 스텝을 잡지 못해 코너로 몰지 못하는 장면이 계속 나왔다.

2라운드 로스웰은 상체를 좀 더 흔들어주며 접근했으나, 시계 반대방향으로 빠져나가는 이바노프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역시 맷집으로 유명한 로스웰답게 크게 흔들리는 모습은 없었으나 포인트싸움에서는 확실히 밀리고 있었다. 라운드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드디어 로스웰의 주먹이 닿기 시작했다. 거대한 로스웰이 집요하게 밀고들어오자 이바노프도 안면타격 허용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로스웰은 몸이 풀린듯 로킥도 뻗기 시작하며 더욱 압박 강도를 높였다.

기세가 오른 로스웰은 3라운드 더욱 부지런히 뒷손을 던지며 싸움을 걸었다. 이바노프도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계산이 선듯 맞불을 자주 놨으나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잠시 이바노프가 써밍을 어필하며 경기가 중단됐지만 금방 재개됐다. 이후 서로 일진일퇴를 벌이며 비슷하게 유효타를 주고 받았으나, 확실히 압박하며 점수를 따는 쪽은 로스웰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바노프는 로스웰을 밀어내기 힘겨워했다. 막판엔 로스웰이 하이킥까지 올리며 마무리했다.

그러나 판정은 초반을 주도한 이바노프에게 돌아갔고, 객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이번 경기로 이바노프는 연패를 면했으며, 대신 벤 로스웰이 2연패에 빠졌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UFN 146 메인카드 경기결과

[헤비급] #3 데릭 루이스 vs #8 주니어 도스 산토스
– 주니어 도스 산토스 2라운드 1분 58초 TKO승(펀치)

[웰터급] #14 엘리제우 도스 산토스 vs 커티스 밀렌더
– 엘리제우 도스 산토스 1라운드 2분 35초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초크)

[웰터급] 니코 프라이스 vs 팀 민스
– 니코 프라이스 1라운드 4분 50초 KO승(펀치)

[헤비급] #15 블라고이 이바노프 vs 벤 로스웰
– 블라고이 이바노프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미들급] 팀 보에치 vs 오마리 아크메도프
– 오마리 아크메도프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웰터급] 앤소니 로코 마틴 vs 서지오 모라에스
– 앤소니 로코 마틴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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