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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코빙턴은 원래 타이틀전 자격 있어…매치메이커가 안 줬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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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이나 화이트 "코빙턴은 원래 타이틀전 자격 있어…매치메이커가 안 줬을 뿐"
  • 유 하람
  • 승인 2019.03.20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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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비 코빙턴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차기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를 내정했다. 19일 화이트는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르헤 마스비달(34, 미국)보단 콜비 코빙턴(31, 미국)이 먼저라고 밝혔다. "마스비달도 좋아보인다. 2연패 후 커다란 승리를 거뒀잖나"라면서도 "그래, 다음 도전자는 코빙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빙턴은 연승 중이었고 내가 존경하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도 압도했다"며 "매치메이커가 타이틀전을 주지 않았을 뿐"이라고 명분을 설명했다.

본래 타이틀전을 약속받은 코빙턴은 챔피언과 일정이 엇갈리며 무기한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그 사이 카마루 우스만(31, 나이지리아)이 갑자기 치고 나와 도전권을 눈앞에서 낚아챘다. 분노한 코빙턴은 우스만의 UFC 235 공개훈련에 메가폰과 잠정챔피언 벨트를 들고 “지금을 즐겨라. 진짜 챔피언은 여깄으니까. 에너지를 보여주라고!”라고 외치며 시위했다. 이후 아리엘 헬와니 ESPN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도 “우스만에게는 ‘넌 너무 지루하고 팬을 잠들게 만든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트롤링이 끝난 뒤 팬들과 포토타임을 가지던 코빙턴은 “진짜 챔피언인 내가 팬들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것 뿐”이라며 자신은 떳떳하다 밝혔다. 이어 “주최측도 내가 진짜 챔피언이라는 걸 안다”며 “이제 1차 방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UFC 235 종료 후엔 경기 외적으로 코빙턴과 우스만 사이가 상당히 악화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챔피언 등극 후 눈물을 흘리던 우스만은 경기장에서 퇴장하며 그에게 달려들으려 했고, 코빙턴은 그의 매니저와 충돌했다.

현재 우스만은 UFC 통산 10승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코빙턴은 6연승으로 전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랭킹(2위)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마스비달은 17일 당시 랭킹 3위였던 대런 틸을 화려한 실신 KO로 잡아내며 5위까지 올라섰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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