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15 (토)
실시간
핫뉴스
[UFC] ‘스팅’ 최승우, UFC 데뷔전에서 모프사르 에블로예프에게 판정패
상태바
[UFC] ‘스팅’ 최승우, UFC 데뷔전에서 모프사르 에블로예프에게 판정패
  • 유 하람
  • 승인 2019.04.21 0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승우 © 정성욱 기자

[랭크5=유하람 기자] '스팅' 최승우(26, MOB)가 UFC 데뷔전에서 패배했다.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유비레니 스포츠 펠리스에서 열린 UFC on ESPN+ 7 언더카드 최종전에 출전, 모프사르 에블로예프(25, 러시아)의 레슬링에 휘말리며 3라운드 종료 판정패를 당했다. 에블로예프는 최승우가 장기인 타격을 선보일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

1라운드 최승우는 멀찍이서 잽과 프론트킥으로 거리를 쟀고, 에블로예프는 한 달음에 파고드는 어프로칭을 연거푸 시도했다. 어퍼컷을 한 차례 강하게 집어넣은 에블로예프는 같은 움직임으로 달라붙어 허리를 싸잡은 뒤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최승우는 큰 데미지를 입지는 않았으나 하위에서는 벗어나지 못하며 점수를 잃었다. 라운드 종료 40여 초를 남기고는 에블로예프가 일어나는 최승우를 쫓아 안면 니킥을 수 차례 꽂아넣었고, 더블레그 테이크다운과 후속타로 끝까지 괴롭혔다.

2라운드 에블로예프는 오버핸드 라이트를 크게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팔이 엉켜 최승우가 중심이 흔들리자 곧바로 따라붙어 다시 더블레그를 잡았다. 에블로예프는 도중 3점 니킥을 맞추며 1점 감점을 받기 전까진 레슬링으로 압도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경기 재개 후에도 상대가 스탠딩에서 싸울 시간을 주지 않고 클린치로 붙어 흔들었다. 최승우는 끝까지 케이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라운드에도 에블로예프는 '총알 태클'로 시작부터 상위포지션을 잡았다. 도중 균형을 잃고 두 차례 이스케이프를 허용했지만 클린치에서 압박을 이어가며 주도권은 놓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1분은 케이지 근처에서 계속 압박하며 마무리했다.

결국 심판진은 3-0으로 에블로예프의 승리를 선언했다. 에블로예프는 11승 무패를 달리게 됐으며, 최승우는 7승 2패로 내려앉았다.

rank5yhr@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