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정성욱 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1, 팀매드)가 브랜든 데이비스(29, 미국)에게 승리를 거뒀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41에서 데이비스를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이어갔다.
강경호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빠르고 정확한 잽으로 데이비스를 괴롭혔다. 1라운드 마지막에는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데이비스를 다운시켰다.
2라운드가 위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데이비스가 정강이를 찼고 데미지가 누적된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3라운드도 강경호의 것이었다. 영리한 경기 운용이 돋보였다. 전면전을 피하고 태클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영리한 경기 운용으로 강경호가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후 강경호는 "왼쪽 다리가 괜찮은가"라는 조 로건의 질문에 "1라운드엔 괜찮았는데 2라운드에 충격이 있었다. 원래 타격전 계획을 갖고 왔는데 다리 때문에 계획을 바꿨다"고 말했다.
강경호는 "데이비스가 너무 강해서 계획대로 못했는데 다음엔 화끈하게 하겠다"고 말한 뒤 다리를 절뚝거리며 부축을 받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강경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다. 총 전적 16승 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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