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류병학 기자] 유명 유튜버 제이크 폴(24, 미국)이 올림픽 레슬러이자 前 UFC 웰터급 파이터 벤 아스크렌(36, 미국)을 KO시키는 데 불과 2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18일 미국 애틀란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복싱 이벤트 '스릴러 파이트 클럽(Thriller Fight Club' 크루저급 8라운드 경기에서 폴은 1분 59초 만에 TKO승을 따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그러자 아스크렌의 친구이자 팀 동료인 前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가 들고일어났다. 우들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승리한 오늘을 즐겨라. 난 널 무너뜨리겠다. 베개 싸움 따위완 다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前 UFC 라이트급, 웰터급 챔피언 B.J. 펜도 가만있지 않았다. "나에게 계약서가 온다면 저 녀석을 한 라운드 만에 확실히 제거하겠다"라고 말했다.
폴의 오랜 앙숙인 딜런 데니스 역시 "내가 종합격투기 커뮤니티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라며 대결을 요청했다.
둘은 지난해 12월 물 풍선 공격 사건을 포함해 지속적인 대립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데니스의 소속인 벨라토르의 스캇 코커 대표는 둘 간의 복싱, 종합격투기 경기를 기꺼이 예약할 것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前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테커는 "아스크렌보다 더 낮은 대전료로 폴과 싸우겠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맷 브라운, 크리스 리벤, 지미 마누와 등이 폴을 노리고 있다. 이번 승리로 폴은 여러 종합격투가들의 표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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