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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존스vs미오치치 가능"…존스 "안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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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존스vs미오치치 가능"…존스 "안 싸운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5.13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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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헤비급 데뷔를 앞둔 前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3, 미국)가 헤비급 공식 랭킹 1위 스티페 미오치치(38, 미국)와의 대결에 대한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의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화이트 대표는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4, 카메룬)와 존스의 대결 협상 과정에서 난관에 봉착하자, 존스와 미오치치의 대결을 언급했다. 화이트 대표는 12일 'UFC 262' 미디어 행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에 존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드러냈다. 미오치치戰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존스는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했지만, 미국격투매체 'MMA정키'는 왜 은가누만을 원하고, 미오치치에겐 관심이 없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존스의 글을 캡처했다.

"여러분, 흥분하지 말길 바란다. 난 미오치치와 싸우지 않는다. 난 미오치치와 싸우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 벨트를 획득하길 희망한다. 난 타이틀을 위해 기꺼이 기다릴 것이다. 33살이 된 지금, 어느 때보다 더 나은 운동선수란 걸 증명하고 싶다. 난 그냥 계속 훈련할 것이다. 똑같은 말을 듣는 게 지겹다. 난 PPV 대회에 출전할 준비가 돼있다. 세상은 지금 흑인 간의 대결을 보고 싶어 한다. 그들에게 보여줄 준비가 됐다"라는 것이 존스의 말.

지난 3월 'UFC 260' 메인이벤트에서 은가누는 미오치치를 2라운드에 KO시키고 새로운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은가누의 1차 방어전 상대는 존스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화이트 대표가 "존스가 3천만 달러(337억 2,900만 원)를 원한다"고 주장한 후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존스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현 상황에선 존스에게 유리하지 않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올 여름 은가누와 2위 데릭 루이스의 헤비급 타이틀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존스와 미오치치의 대결 가능성을 언급했다.

2018년 7월 'UFC 226'에서 루이스는 은가누를 졸전 끝에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으로 제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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