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2위 더스틴 포이리에(33, 미국)와 5위 마이클 챈들러(36, 미국)가 크게 한바탕 붙었다.
두 라이트급 강자는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에서 열린 ‘UFC 276’ 케이지사이드에서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UFC 웰터급 공식 랭킹 4위 길버트 번즈가 이 상황을 트위터에 영상으로 올리면서 널리 퍼졌다.
둘 간의 악화되는 과정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요원들이 가로막았다. 그들은 서로를 향해 맹렬히 쳐다보고 욕을 퍼부었다. 제대로 들리진 않지만 포이리에는 “넌 가짜 파이터다. 널 박살내겠다”라고 했고, 이에 대해 챈들러가 뭐라고 답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포이리에가 공개적으로 챈들러를 경멸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MMA Hour’에 출연하는 동안 포이리에는 챈들러가 현재 UFC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면서 아직 옥타곤에서 이긴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챈들러는 UFC에서 2승을 거뒀으며, 13위 댄 후커와 9위 토니 퍼거슨을 KO로 제압했다.
지난해 12월 ‘UFC 269’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포이리에는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3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패하며 3연승에서 멈췄다.
현재 포이리에-챈들러의 경기가 예정돼있지 않지만 이 불화가 심화되면 가까운 미래에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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